팜꽝끄엉 교수, 베트남 로봇공학 발전방향을 모색하다

2019-03-25     베한타임즈

팜꽝끄엉(Pham Quang Cuong)교수는 해외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과학자로 베트남의 4 산업혁명에 일조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의 초청으로 베트남 로봇공학의 유기적 발전 전략을 구상 중이다.

팜꽝끄엉 교수는 2012년 로봇공학 학회 ‘과학과 시스템(Science and Systems)’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또한 그가 이끄는 연구진 CRI그룹은 2016년 에어버스 제조현장을 위한 로봇 솔루션 대회 ‘Airbus Shopfloor Challenge at ICRA’ 에서 2등을 차지한 바 있다.

 

끄엉 교수의 성과와 연구는 뉴욕타임스, 가디언, 사이언스, 네이처, 테크놀로지 리뷰, CNN 등 국제 언론 및 학술지에서도 여러차례 다뤄졌다.  
 

1984년 하노이에서 태어난 팜꽝끄엉 교수는 프랑스의 고등사범학교를 2007년 졸업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도쿄대학교에서 로봇공학을 연구하며 일본과학진흥회(JSPS)의 연구원으로 일했고, 2013년 싱가포르의 난양공대에 부교수로 임용됐다. 현재는 난양공대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난양공대에서 끄엉 교수는 10여 명의 교수들이 각기 다른 유형의 로봇을 연구하는 로봇센터에서 산업용 로봇 연구를 맡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의 로봇공학과 메카트로닉스: 베트남 기업에 대한 수요와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끄엉 교수는 베트남 로봇공학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에 따르면, 국제규격의 첨단장비를 갖춘 기초 로봇연구소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돈은 10~20만 달러에 불과하다.


끄엉 교수는 "초기엔 베트남이 하드로봇 제조를 할 수 없을지 몰라도, 로봇 제조의 다른 단계는 진행할 수 있다"라며, 로봇 조립 라인의 설계와 로봇용 모션 프로그래밍은 베트남 IT 전문가들이 완벽하게 다룰 수 있는 분야임을 강조했다.

 

100만 미화달러 가량의 로봇 제조 라인에서 하드 로봇 제작은 50만 미화달러도 채 들지 않으며, 나머지 부품은 국내 제작을 통해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끄엉 교수는 머지않아 베트남이 하드 로봇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나타내며 "정부가 기술개발에 투자한다면 베트남은 늦어도 5년 안에 고유의 로봇 기술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이 세계에서 인터넷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여, 로봇용 소프트웨어와 로봇 제조 라인 개발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끄엉 교수에 따르면, 그는 미래의 베트남 로봇공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공장들은 1000대 이상의 로봇이 작동 중인 빈패스트(Vinfast) 전기자동차 공장 등 ‘제조업의 자동화’에 더 많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