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테니스선수 다니엘 응웬, 베트남서 우승컵

2019-10-19     정진구 기자

베트남계 미국인 테니스 선수인 다니엘 응웬이 14일 떠이닌성(Tây Ninh)에서 막을 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테니스투어 M25 II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486위인 다니엘 응웬은 결승에서 일본의 리오 노구치를 세트스코어 2-0(6-4, 6-2)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당초 결승전은 13일 열릴 예정이었고 다니엘 응웬이 1세트를 4-2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큰 비가 내려 하루 연기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다니엘 응웬은 최근 2주 사이에 두 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달 초 M25 I에서도 다니엘 응웬은 베트남의 간판스타 리호앙남(Lý Hoàng Nam)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복식 부문은 리오 노구치(일본) - 알렉세이 자카로브(러시아) 조가 사무엘 베른(미국) - 빌리 해리스(영국) 조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