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못 받은 랑동전구 화재 사고 피해자들
2019-11-12 베한타임즈
하노이 랑동(Rạng Đông)전구 창고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당국에 탄원서를 보내 피해보상 청구 관련 개입을 요청했다.
탄원서에서 주민들은 하노이 탄쑤언군(Thanh Xuân)에 위치한 랑동 광원 및 진공플라스크 JSC 인근 54 하딘(Hạ Đình) 아파트 거주자들이 화재로 인해 수은에 노출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28일에 발생한 화재사고로 인해 95%의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현재는 80% 가량의 주민들이 돌아온 상태다.
화재의 영향권인 폭발지점 100m 이내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회사에 보상을 요구 중이다.
이들은 1인당 400만VND의 치료비와 인당 6000만VND의 주거 임대료, 그리고 화재로 인한 1인당 수입 손실액 600만~800만VND을 회사에 청구했다.
추가로 1인당 정신적 손해배상 6000만VND과 이번 사건으로 증가한 혈중 수은농도 0.1㎍/L 당 10억VND의 배상을 요구받았다.
화재 발생 후 2달이 지난 10월 16일, 54 하딘 아파트 주민들은 보상요구를 위해 회사 대변인 측과 면담했다.
회사 부사장 쩐쭝쯔엉(Trần Trung Tướng)은 회사가 주민들의 요구에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거주민들은 아직까지 회사로부터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
주민들은 당국에 ‘회사는 주민들에게 특히 화재로 인해 집을 떠나있는 이들에게 즉각 보상하게 하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