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은행간 금리 하락 

2019-12-31     임광훈 기자

은행간 금리가 연말 자본수요 증가로 예년과 대조적으로 하락 중이다.

 

24일 은행간 평균 금리는 전일 대비 0.04~0.26%포인트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1주일간 2.38%, 2주 동안 3.08%, 1개월 동안 3.68% , 1년 동안 1.88%로 급락했다.

 

지난주에도 금리가 급격히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주를 마감하면서 동화 over night 이자율은 1,4% 포인트 하락한 연 2.3%, 1주일 이자율은 1.05% 포인트 하락한 연 2.73%, 2주 이자율은 0.74% 포인트 하락한 연 3.21%포인트, 1개월 이자율은 0.28%포인트 하락한 연 3.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은행간 시장 금리는 두 배로 올라 연 4.6~5%에 달해 이례적이었다.

 

사이공증권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은행간 금리 하락은 대형 시중은행의 풍부한 자금에 힘 입었다.

 

한편 개인과 기관의 여유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시중은행에서 고시한 금리는 변동이 없었다. 이 비율은 6개월 미만 예금의 경우 연 평균 4.1~5%, 6~12개월 예금의 경우 연 5.5~7.5%, 13개월 예금의 경우 연 6.4~7.9%이다.

 

사이공증권 애널리스트들은 6개월 이상의 금리는 여전히 높기 때문에 시중은행 예금이 지난 4개월 동안 증가, 은행들이 중장기 예금 비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년 1월 26일 설 연휴 이후에는 예금금리가 조금씩 하락할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