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푹성 가라오케에서 무더기 감염자 발생

5월 2일 지역 감염자는 하남성 2명, 빈푹성 6명

2021-05-03     베한타임즈

 

나흘간의 연휴를 코앞에 두고 나온 베트남의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5월 2일에도 이어졌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5월 2일 오후 총 8명의 지역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하남성에서 2명, 그리고 빈푹성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남성 확진자들은 지난 달 29일 일본을 다녀온 뒤 격리를 마치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2899번 환자와 관련돼 있다.

북부 빈푹성에서 나온 6명은 모두 가라오케 종업원으로 중국에서 온 전문가들과 접촉했다. 이 중국인들은 앞서 지난 달 9일부터 23일까지 옌바이성 호텔에서 14일간의 격리 후 베트남의 여러 곳을 방문하였으며 이후 중국으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들의 머문 옌바이성의 격리 호텔은 앞서 인도에서 온 전문가 4명과 호텔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바 있는 곳이다.    

같은 날 해외유입 감염자는 12명이었다. 최근 14일간의 격리 후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입국 제한이 강화되거나, 격리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각 지방당국에 술집, 가라오케 등 유흥주점의 영업 제한을 지시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 동안 공공장소에서 대규모의 모임을 갖는 것도 엄격히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