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씨우(Nguyễn Siêu)의 퍼란(phở rán)과 롱싸오(lòng xào)

2017-10-18     베한타임즈


이 롱싸오(lòng xào-내장볶음) 퍼란(phở rán-쌀로 만든 국수를 튀겨 만든 음식) 가게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장사를 해왔고 하노이(Hà Nội) 옛 거리 주민들에게 아주 친숙하다.

사람들은 보통 퍼란(phở rán)에 대해 물으면 응우싸(Ngũ Xã), 응우옌칵히우(Nguyễn Khắc Hiếu)에서 파는 퍼찌엔퐁(phở chiên phồng)이나 컴티엔(Khâm Thiên) 거리에서 파는 퍼싸오(phở xào)의 종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종류와 다르게 퍼란(phở rán)은 일반적인 반퍼(bánh phở-쌀로 만든 국수)를 프라이팬에 풀어서 놓은 다음 얇게 펴 부침개처럼 지진다. 부드러움과 동시에 바삭하고 느끼하지 않고 쌀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장사를 해와서 하노이(Hà Nội) 옛 거리 주민들에게 아주 친숙한 이 가게는 다오주이뜨(Đào Duy Từ) 거리와의 교차로 부근인 응우옌씨우(Nguyễn Siêu) 거리의 끝 쪽에 위치해 있다.

정확한 주소가 없는 가게지만 가게만의 특별한 음식 볶는 냄새가 사람들의 발길을 이곳으로 이끈다. 이 거리는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기로 유명해 거리 어디에서든지 붐비는 사람들의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가게 양 옆 보도에는 오토바이가 항상 가득하여 보통 오토바이를 다른 곳에 주차하고 느긋하게 가게까지 걸어와 음식을 먹는다. 이 음식을 즐겨 먹는 손님들은 보통 젊은 층의 사람들과 젊은 가족들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서로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간단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긴다.

독특하지도 않고 맛이 별나게 다른 것도 아니다. 퍼(phở-국수)와 롱(lòng-내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친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파, 소고기, 야채를 넣고 볶은 국수, 아주 간단한 요리로 이 가게는 하노이 미식가들의 맛집 리스트에 올라갔다.

퍼란(Phở rán)은 롱싸오(lòng xào)에 곁들여 먹는다. 롱싸오(lòng xào)에는 염통, 창자, 위, 그리고 소고기까지 두둑하게 들어있다. 모두 양파, 청경채와 함께 볶아져 느끼함을 덜어준다. 간장, 마늘, 고추 외에도 사람들은 입맛에 맞게 퍼란(Phở rán)을 진한 롱싸오(lòng xào)의 진한 국물에 찍어먹기도 한다.

이곳의 퍼란(Phở rán) 가격은 한 그릇에 15,000동이며 롱싸오(lòng xào)는 사람 수에 따라 다르지만 2인분 그릇은 80,000-100,000동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사람 수에 맞춰 롱싸오(lòng xào)를 주문하면 남는 경우가 다반수다. 때문에 조금 적게 시키고 퍼란(Phở rán)을 추가하는 게 적당하다. 그러면 맛있고 충분히, 저렴하게 이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베트남뉴스_끼에우하(Kiều H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