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은, 하노이 국가 외국어대학과 협력하여 지난 12일부터 VTV2 채널을 통해 한국어 강의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한국어"(2급)를 방영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 2,600여 명의 대학생들이 14곳의 정규 대학에서 한국어 학과를 전공하고 있으며, 하노이, 호찌민시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많은 학원에서 한국어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도시 밖에 있는 한국어 학원이나 교육 기관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지난 2012년에 방영된 1급에 이어, "안녕하세요 한국어"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방영되기를 기다려왔다고 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 3,000개의 한국 기업들이 투자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는 약 400,000명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양국 간의 관계 발전과, 교류 증강으로 인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국민은행은 한국어를 보급하고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총 6권으로 구성된 "베트남 사람을 위한 한국어" 책을 출판하였으며, 한국의 문화와 사회를 더욱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영화 상영을 실시하기도 했다. "안녕하세요 한국어"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관광공사, 세종문화센터와 각 책임 기관들은 한국어학과의 강의 수준을 높이고, 전공 분야의 네트워크를 설립하기 위해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베트남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