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신재생에너지 산업동향
미얀마 신재생에너지 산업동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5.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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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발전, 전체 발전용량의 74% 차지

2010/11년 회계연도 기준 미얀마의 전체 발전 설치용량은 3413MW로, 발전 형태별로는 수력발전이 2533MW, 가스 화력발전이 550MW, 석탄 화력발전 285MW, 디젤화력발전이 56MW이다. 이처럼 수력발전이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73.9%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력발전 개발이 본격화된 200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수력발전소 현황

미얀마의 수력발전소는 1990년대 이전에 독자적 또는 해외의 지원으로 지어진 10~100㎿급의 중소형급 발전소와 2000년대 이후 중국의 지원으로 지은 100㎿ 이상의 대형 발전소로 나뉜다. 미얀마의 주요 발전소 현황은 다음과 같다.

파웅글라웅 수력발전(Paunglaung Hydro Power Plant): 1998년 10월 파웅글라웅 다목적 댐 건설로 생긴 발전소로, 280㎿의 발전용량을 가지며, 2005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1982년 노르웨이 업체인 노르컨설트(Nor Consult)에서 최초로 설계했으며, 1997년 중국 윤난 기계 설비 수출입회사(Yunnan Machinery &Equipment Import &Export Co)가 재설계한 후 미얀마 전력부와 합작으로 건설된 것으로, 미얀마에서 유일하게 지하에 건설된 발전소이다.

슈웰리(1) 수력발전소(Shwelie(1) Hydro Power Plant): 미얀마 동부인 슈안(Shan) 지역에 슈웰리(1)수력발전소를 전력부와 중국의 윤난 전력개발회사(Yunnan United Power Development Co. Ltd)가 공동으로 건설해 2009년 5월에 완공했으며, 총 발전용량이 약 600㎿이다.

에이와 수력발전소(Yeywa Hydro Power Plant):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지역에 위치한 미틴게 강(Myitnge River)에 있으며, 높이 134m, 설치발전용량은 790㎿, 연간 최대 생산량은 3550Gwh이다. 이 에이와 수력발전소는 2010년 2월에 완공돼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중국 컨소시엄에는 중국 국제 신탁 & 개발회사(China International Trust &Investment), 등이 있다.

다페인(1)수력발전소(Dapein(1)Hydro Power Plant): 미얀마 북부지역인 카친(Kachin)에 위치하며, 중국의 다탕수력개발사(Datang (Yunnan) United Hydropower Developing Company Limited)와 전력부가 공동으로 2010년 완공했으며, 총 발전용량은 약 240㎿이다.

주요 수력발전소 건설 유망 지역

수력발전소 건립 가능 지역 268개 지역에서, 10만8000㎿ 설치 가능하다. 미얀마 전력부의 조사에 따르면 미얀마에 수력발전소 건설 가능 지역은 268곳이며, 총 발전가능용량은 10만8000㎿이다. 특히, 미얀마 북부 카인(Kayin) 주, 샨(Shan) 주, 카야(Kayah) 주는 지리적 위치, 풍부한 강수량, 배수(Drainage) 패턴 등 수력발전을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수력발전소 건립 추진 현황

칩웨수력발전 프로젝트(Chibwe Hydro Power Project)가 2006년 12월 미얀마 전력부 장관, 중국 전력 투자 개발사(China Power Investment Cooperation) 부사장, 아시아 월드(Asia World)사 간에 3400MW 발전소 건립 협약으로 시작하여 현재 공사 중이다. 이 밖에

카왕랑푸 수력발전 프로젝트(2700㎿), 피사 수력발전 프로젝트(Pisa Hydro Power Project, 2000㎿), 라자 수력발전 프로젝트(Laza Hydro Power Projec, 1900㎿), 수력발전 프로젝트(Wutsok Hydro Power Project, 1800MW)가 중국 전력 투자 개발사와 협력으로 2013년 5월 현재 공사 중에 있다.

수력발전 프로젝트 문제점과 대안

미얀마 전력부는 현지 기업인 아시아 월드사, 중국의 전력 투자 개발사 간의 합작으로 이라와디(Irrawaddy) 주 메일 강(Mail River)에 댐을 건설해 싱가포르 크기의 저수지를 조성, 대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중국으로 송출하려 했지만,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이 포함된 환경운동가의 반대와 중국의 약탈적 자원외교에 대한 미얀마 내 반중국 정서가 증가하면서 2011년 미얀마 떼인세인 대통령은 공사를 전면 중지했다.

미얀마는 풍부한 수자원을 기반으로 2000년대 이후 중국 등의 지원을 받아 수력발전소를 집중적으로 건설하고 있지만, 생산된 전력의 대부분이 중국과 태국 등 이웃나라로 수출됨에 따라 만성적인 전력난을 갖고 있고, 미얀마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계절적인 영향으로 건기에는 수력발전량이 급격히 감소해 댐 건설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의 우려로 환경보호자의 반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얀마 정부는 대안으로 최근에는 석탄 및 가스 화력발전소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건설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대형 댐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 등으로 반대가 심화되면서 미얀마 정부는 환경파괴가 적고 전력생산 외에 농업용 저수지, 하수처리장, 정수장, 다목적댐의 용수로 등으로 활용가능한 중수력 또는 소수력 발전 건립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련 우리 기업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자료제공 : 코트라 고성민 양곤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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