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수기 산업동향
미얀마, 정수기 산업동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4.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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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동향

현재 양곤시는 하루에 1억6000만 갤런(51만1000ft2, 160MGD)의 물을 양곤 33개 구(Township)에 위치한 Gho Phyu, Hlaw Kar, Phu Kyi, Nga Moe Yeik 저장소(탱크)에서 공급하지만,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양곤 시민들은 양곤시(YCDC)의 상수도를 62%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체 해결(지하수, 생수 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며, 미얀마의 경우 물에 석회질이 많아 음용수로 부적합해 정수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수기는 주로 호텔, 대형식당, 병원, 레지던스, 콘도, 병원, 국제학교 등에서 사용되고, 일반가정에서의 사용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 경쟁현황

미얀마에서 판매되는 정수기의 가격은 규격, RO/UF, 물 종류(Type of Water)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져 일반적으로 5만~200만 짯(1달러=964짯)에 판매된다. 미데아(Media, 중국 브랜드)의 소매 유통 판매가격은 15만6000짯이며, 아쿠아 위너(Aqua Winner) 브랜드의 경우에 30만 짯 정도이다. 리버스 오스모시스(Reverse Osmosis, RO) 시스템으로 1시간에 7.6ℓ의 물을 정수할 수 있다. 울트라필터레이션(Ultrafiltration)의 경우 5만8000짯이며, 1분에 2ℓ의 물을 정수할 수 있다.

아직까진 현재 미얀마 사람들이 가격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어, 정수기의 경우 중국, 태국산 제품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산 미데아, 아쿠아 위너, 뎅얀(DengYuan) 등이 미얀마 내 수요가 가장 많다.

한국 브랜드로는 청호나이스, 현대 와코텍, 한우물 등이 진출해 있으며, 중국, 태국 등과 비교하여 진출 시기는 다소 늦으나,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급정수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 수입현황

미얀마의 수입 정수기시장은 중국이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전체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태국, 대만 등이 형성하고 있다. 관세율은 HS Code 8421.21.11의 경우 7.5%, 8421.21.19의 경우 1%이며, 수입에 따른 별다른 인증은 요구되지 않는다. 관세 이외에 일종의 부가가치세인 상업세(Commercial Tax)는 5%이다

□ 유통구조

정수기 수입업체들은 주로 양곤, 만달레이, 네피도 지점을 통해 전국에 유통·서비스되고 있다. 양곤, 만달레이 두 도시에서 정수기 수요가 70% 이상이다. 정수기 수입상에 따르면, 정수기는 일반무역, 국경무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수입업체들은 주로 만달레이 (Upper Myanmar의 특별시), 양곤(Lower Myanmar의 특별시)에 지점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다. 대부분 정수기 구매자가 사용하며 지역에 따라 물 종류(Type of Water)를 검토한 후 설치해 주고 있다.

□ 시사점

미얀마의 물은 다량의 석회질을 포함해 음용에 부적합하며, 열악한 상수도 공급체계로 인해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2011년 신정부 출범 이후 양곤을 중심으로 경제개발이 급격화 됨에 따라 인구도 급증해 단기간 내 상수도 공급체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많은 가정에서 생수 또는 정수기를 구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일부 시판 생수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낮아짐에 따라 정수기 구입이 늘고 있다.

미얀마에서 한국산 정수기는 좋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고품질이라 인식되고 있어 관련 시장 진출 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기 부품(필터 등)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및 AS망 구축과 옥외광고판, 텔레비전 및 라디오 광고 등을 이용해 제품 인지도를 상승시킬 필요가 있다.

[고성민(양곤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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