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 국가와 협력해 다른 국가 적대하지 않을 것”
“베트남, 한 국가와 협력해 다른 국가 적대하지 않을 것”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08.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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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베트남 외교부의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 대변인은 베트남이 한 국가를 적대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 힘을 합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베트남의 일관된 외교정책 노선을 재확인했다.

이날 베트남 외교부는 하노이에서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 참석자는 최근 미국 고위 관리자들의 베트남 방문이 잦았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레티투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독립, 자주, 다자주의, 다변화를 추구하며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그중에서도 핵심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을 중시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은 중국 및 미국과 관계를 견실하게 구축하고 강화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중국과 미국은 다방면에서 베트남의 가장 큰 파트너 국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들의 이익을 증진하고 역내 및 전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국방부 장관은 동남아시아를 순방하면서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트남에서 로이드 오스틴 장관은 판반지앙(Phan Văn Giang) 국방부 장관,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 및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국가주석의 환대를 받았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백악관은 ‘8월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할 것이라며 안건은 코로나19 대응, 기후 변화, 지역 안보 등이 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현재 베트남과 미국은 양국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방문을 준비 중이라며 베트남과 미국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은 모든 분야에서 확대됐으며 이는 역내 및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발전 등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부통령의 공식 방문과 관련된 세부사항 및 일정 등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기자는 미국은 베트남에 모더나 백신 500만 도스를 제공했다라며 하지만 중국의 기부 물량은 시노팜 50만 도스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레티투항 대변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백신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위험한 신종 변이 바이러스 등이 등장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은 예상 불가능한 수준으로 확산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베트남은 파트너 국가들의 도움과 지원을 매우 가치 있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와 더불어 정보, 경험, 자원, 백신, 백신 생산 기술, 의약품 등을 개발 도상국가를 비롯한 다른 국가에 제공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예방과 통제를 위한 지역 및 세계적인 노력은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팬데믹을 통제하기 위해 파트너 국가 및 국제기구들의 추가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라며 이와 함께 이미 원조를 제공해 준 국가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늘리기 위해 백신 공급원을 다변화 할 예정이라며 현재 베트남은 전 세계의 수많은 국가, 파트너 국가 및 백신 생산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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