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중국, 전략적 신뢰 높여야’
‘아세안-중국, 전략적 신뢰 높여야’
  • 베한타임즈
  • 승인 2021.11.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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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아세안과 중국은 기존의 대화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했다.

이날 중국과 아세안 수장들은 화상으로 중국-아세안 대화관계 제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정상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주재한 중국의 시진핑(Xi Jinping) 국가주석은 중국과 아세안은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세안 회원국의 대표들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번에 최초로 아세안과 중국의 정상회의에 참석했다라며 중국 고위 지도부가 아세안에 관심과 존경을 갖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아세안과 중국은 지난 1991년 이후 달성한 중요한 성과들을 검토하며 아세안과 중국의 관계는 양측에 이익을 창출했으며 역동적이고 실질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30년 간 아세안과 중국은 포괄적 협력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들을 달성했다. 이번 특별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그동안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증명하며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의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이번에 수립한 새로운 파트너십은 아세안과 중국이 지난 30년 동안 협력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과 중국은 앞으로 전략적인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포괄적인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과거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더 위대한 목표와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팜밍찡 총리는 아세안과 중국의 대표들이 제안한 주요 협력 방안들을 지지하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평화, 안정 및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며 새롭게 대두되는 전 세계적인 위기들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라며 이는 협력을 위한 중요한 핵심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세안과 중국은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발전, 번영, 안전 및 지속가능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팜밍찡 총리는 아세안과 중국은 대화를 확대하고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 모든 국가들이 국제 법을 준수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 동해 당사국 선언(DOC)을 완전히 시행할 수 있으며 베트남 동해 행동강령을 실효적이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 법과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 1982)을 준수하는 조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세안과 중국이 조만간 경제, 무역 및 투자 협력을 재건하고 강화하길 바란다라며 균형 잡힌 무역 관계를 위해 중국이 아세안 물자 수입을 원활히 추진해주길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은 아세안과 중국의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라며 역내와 세계의 평화, 안보, 안정 및 협력,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이웃, 친구, 파트너

이날 특별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는 지난 30년 동안 특별한 여정을 했다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은 중국과 아세안 관계 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세계 평화, 안정, 번영 및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과 아세안의 미래 관계를 위한 일련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첫째로 반목 대신 대화를 추구해야 한다. 동맹 대신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평화를 위협하거나 저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인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은 주변 국가들과 장기적이며 우호적인 공존 방식을 추구한다. 이는 역내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중국은 패권주의를 절대 추구하지 않으며 약소국을 위협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둘째로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건전한 방패를 형성할 준비가 돼있다. 이중에는 아세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5000만 도스를 추가로 기부하는 방안과 더불어 코로나19 아세안 대응펀드에 500USD를 제공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세안이 주요 공공 보건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통적이고 새로운 안보 위기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셋째로 시진핑 국가주석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중국-아세안 자유무역협정(ACFTA)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경제통합과 무역 자유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과학 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시진핑 국가주석은 아세안과의 협력 분야로 디지털 경제, 친환경 경제 및 친환경 투자 및 금융 등을 제안했다.

한편 그는 인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려면 자연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라며 중국은 아세안과 더불어 기후 분야에서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제안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우호적인 환경을 함께 조성해야 하며 아세안과 중국은 공통의 인류 가치를 옹호해야 한다라며 인력 교류를 도모하고 문명국 간에 상호 학습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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