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 아동학대 범죄자, 법정 선다
엽기적 아동학대 범죄자, 법정 선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22.10.10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엽기적인 아동학대를 저지른 응웬쭝후옌

3세 소녀를 끔찍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남성이 법정에 선다.

응웬쭝후옌(Nguyễn Trung Huyên /30세)은 여자친구의 딸 도응옥안(Đỗ Ngọc Ánh)를 살해한 혐의로 하노이 인민검찰에 기소됐다.

조사 결과 후옌은 어린 피해자의 두개골에 못을 박아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살충제를 뿌린 차를 마시게 하고, 공업용 접착제를 콧구멍에 집어넣는가 하면, 강제로 나사를 삼키게 하고, 구타를 해 팔을 부러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공안에 따르면 후옌은 아이의 행동에 짜증이 났고 더 이상 그녀를 돌보지 않기 위해 반복적으로 아이를 죽이려고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학대는 후옌이 여자친구 집으로 이사한 2021년 9월부터 시작됐다. 여자친구가 직장에 있는 동안 그는 접착제를 아이의 콧구멍에 삽입했다. 며칠 후, 피해 아동은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인근 종합병원에 입원하여 코에서 이물질을 제거했다.

이후 2021년 10월 피해 아동은 집에서 구토를 한 후 병원에 실려왔다. 후옌은 간식으로 살충제를 섞은 레몬차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다음 달에 입안에 통증을 호소했고 엑스레이 결과 소화 기관에 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안에 따르면 이 역시 후옌이 아이에게 나사를 삼키게 한 것이었다.

경찰은 Huyên이 아이에게 두 개의 나사를 삼키도록 강요했다고 말했습니다.

12월에 아이는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이번에는 구타를 당해 팔이 부러진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 1월 결국 피해자는 현기증을 호소하며 다시 병원에 실려왔고 결국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엑스레이와 CT촬영 결과 아기의 두개골에 손톱 자국이 너무 깊숙이 박혀 뇌 조직까지 닿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피해 아동은 3월 12일 세상을 떠났다.

철저한 공안 조사 끝에 후옌은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10월 13일에 1심 재판이 열린다. 한편 공안은 학대 사실을 몰랐던 피해 아동의 엄마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을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