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 소비 가장 ‘큰손’은 베트남
한국 관광 소비 가장 ‘큰손’은 베트남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5.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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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외의 결과다. 한국에서 회당 가장 큰 소비를 한 해외 여행객의 국적이 다름아닌 베트남이었다. 베트남 관광객의 건당 평균 카드 승인금액이 한국을 방문한 주요국 관광객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선진국인 미국, 일본, 중국을 앞섰다.

 

BC카드는 작년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가맹점 소비현황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 관광객의 1인당 카드 평균 승인금액(승인금액을 승인건수로 나눈 수치)은 19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이는 일본(18만8000원), 중국(17만1000원), 대만(12만6000원), 미국(10만9000원)보다 많은 수치다.

 

최근 3개년 베트남 관광객의 국내 소비 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면세점, 백화점, 병원, 화장품 업종 등이었다. 특히 지난해 면세점과 백화점 소비는 전년 대비 각각 1837%, 400% 증가했다.작년 베트남 관광객의 국내 카드 이용액은 전년 대비 308% 증가했다.BC카드는 작년 10월 베트남 관광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베트남 ‘NAPAS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양국 간 네트워크 연결을 완료했다. 각 카드 가맹점은 결제 단말기(POS) 업그레이드를 통해 NAPAS 카드를 승인받을 수 있지만 현재 국내 대형 면세점과 최다 점포 편의점 등 일부만 시스템 개발을 통해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중산층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해외여행시장도 그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가 한국관광 마케팅 사업을 진행 중이며 BC카드, NAPAS와도 협력해 베트남 관광객 유치와 소비 증진을 위해 공동 방한관광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은 “지난 1분기 베트남 관광객의 국내 소비가 전년 대비 192%가 증가했고 올해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맹점 측면에서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결제수단을 국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집국]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관광객 공략...공연관광 홍보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가 베트남 방한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에서 K컬처 홍보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는 주베트남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5일부터 3일간 한국의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 뮤지컬 '셰프'를 하노이 스타 갤럭시(Star Galaxy)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셰프는 난타, 점프, 비트박스, 플라잉 등 다채로운 사운드와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는 작품이다.

공연은 베트남 관광업계와 언론인, 한국어학과 학생, 방한관광 인센티브 단체 등 15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일 한 차례씩 진행된다.

베트남 방한시장은 지난달 초까지 10만5000여 명을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 보다 무려 538% 증가했다. 특히 한국 관련 기업들과 어학연수 및 유학 수요가 많아 잠재력이 크다고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는 설명했다.

이재훈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장은 "베트남 현지의 방한 관심층이 한국의 공연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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