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비싼 주택 가격 중 하나
호찌민시,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비싼 주택 가격 중 하나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6.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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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토지 연구소(ULI)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찌민시 주택 가격은 연평균 가계 소득의 32.5배에 달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주택 소유가 두 번째로 힘든 도시이다.

2023년 아시아 태평양 주택 구입 가능성 지수에 따르면 호찌민시 주택 가격은 29만6000달러로 베트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낭은 21만4000달러, 하노이는 18만2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호찌민시는 하노이보다 인구가 많지만 2010년 이후 호찌민시에 완공된 신규 주택은 하노이보다 약 35% 낮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되어 있는 것 외에도 호찌민시의 주택 규모도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호찌민시의 주택 평균 면적은 83㎡인 반면 하노이의 주택 평균 면적은 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 두 가지 요인은 호찌민시의 연평균 가계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이 32.5로 하노이의 18.3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을 설명했다. 

또한 호찌민시에서 많은 투기성과 투자자는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하기 때문에 주택 가격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디.

보고서에 따르면 연평균 가계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의 비율이 5를 초과하면 주택 소유가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이 기준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주택개발청(HDB) 주택과 호주 멜버른과 브리즈번의 아파트 경우에만 저렴한 주택으로 간주되었다. 

싱가포르는 평균 가계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이 4.7배로 주택 소유가 가장 쉬었다. 정부의 일관된 저렴한 주택 정책 덕분에 싱가포르의 주택 소유율은 거의 90%에 달했다. 

반면에 호찌민시와 다낭(베트남), 선전(중국), 홍콩, 마닐라와 세부(필리핀)는 주택 가격이 가계 평균 소득의 약 20~35배에 달했으며 주택 소유가 심각하게 힘든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 중 중국 본토의 선전은 주택 가격은 연평균 가계 소득의 35배로 주택을 구하기 가장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과 한국의 경우 주택 소유보다 주택 임대가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토지 연구소의 보고서는 전 세계 인구의 45%인 35억 명이 거주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9개 국가, 총 4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데이터 분석, 관련 간행물, 아태지역 주택 전문가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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