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카지노 산업 기대
캄보디아 카지노 산업 기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3.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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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는 1996년 도박금지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후 정부가 운영하는 도박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폐쇄했고, 내무부는 불법 도박장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허가를 획득한 경우 카지노를 비롯한 모든 도박 사업을 허락하고 있고, 이러한 예외규정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는 다양한 기업들에게 카지노 사업권을 발급하고 있다.

   지난해 캄보디아가 카지노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세금 수입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2000만 달러로 캄보디아 정부는 카지노 사업이 자국 교육과 보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카지노를 갖춘 휴양지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캄보디아 관광부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수도 프놈펜에 1개, 베트남 국경지역인 바벳에 10개, 태국 국경지역인 포이펫에 6개 등의 카지노가 성업 중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도심에 위치한 수많은 소형 호텔 대부분이 전자카지노를 운영 중이며, 지방 도시에도 소규모의 도박 시설이 있어 정부 발표보다 훨씬 많은 카지노가 영업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캄보디아 정부는 아시아 주변국의 카지노 산업 성공 사례에 주목해 카지노 투자 회사들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마카오는 작년 한해 카지노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이 335억 달러로, 미국 라스베가스의 5배에 이르는 순이익을 창출하였다. 2010년부터 카지노 사업을 개방한 싱가포르도 관광수입이 17% 늘어난 1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캄보디아의 카지노 산업은 관광산업과 맞물려 카지노 투자자뿐만 아니라 부동산 및 관광업 투자자들까지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캄보디아의 대표적 휴양지인 시하누크빌과 세계적 명소로 유명한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에도 대형 카지노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프놈펜 무역관 송 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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