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지난 9월 27일에 발표한 GII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3년 글로벌 혁신 지수(GII)에서 132개 국가 중 46위를 기록하며 2계단 상승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혁신 투입을 산출 성과로 전환하는 데 지속적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투입 수준에서 작년 59위에서 올해 57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산출 수준은 40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GII의 투입 요소에는 제도, 인적 자본 및 연구, 인프라, 시장 고도화, 비즈니스 고도화 등이 포함된다.
한편, 산출 성과는 지식 및 기술 산출물과 창의적 산출물이다.
특히 베트남은 전체 GII에서 인도(40위)에 이어 중하위 소득 국가 중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 이어 베트남이 그 뒤를 잇고 있다.
WIPO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가장 인상적인 혁신을 이룬 국가 중 하나이다.
올해 베트남은 유니콘 기업 가치 평가에서 33위, 연구 개발(R&D) 지출에서 6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일부 지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생태 지속 가능성 지수 그룹은 작년에 비해 3계단 상승했지만 여전히 110위로 매우 낮은 순위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30위를 기록한 환경 성과 지수로, 전년 대비 두 계단 하락했다. 이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지표이다.
과학, 기술, 혁신에 기반한 사회경제 발전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제도적 개선 노력이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치 지수는 두 계단 하락한 72위를 기록했다.
규제 품질 지수는 지난해 93위에서 83위로 10계단 상승한 후 올해 94위로 하락했다.
세계혁신역량지수(GII)는 세계 주요 국가의 혁신역량을 평가하는 도구로, 국가의 과학-기술-혁신에 기반한 사회경제적 발전 모델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각국의 강점과 약점의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이 지표를 중요한 관리 도구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으며, 각 부처와 기관, 지방에 이 지표를 개선하도록 책임을 부여했다. 이중 과학기술부는 전체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베트남의 GII는 2016년 59위에서 2019년과 2020년 42위, 2021년 44위, 지난해 48위, 올해 46위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