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호아(Thanh Hoa) 중부 지방은 2012년에 특별 국가 유적지로 인정받은 람킨(Lam Kinh)을 포함한 수많은 문화 및 역사적 유적지 덕분에 관광 개발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토쑤언(Tho Xuan) 지역에 위치한 람킨은 후대 레 왕조의 고향이자 국민 영웅 레로이(Le Loi)의 출생지이며 15세기 초 명나라 침략자들과 싸우기 위한 람선 봉기의 시작을 알린 곳이다.
레로이 왕이 왕위에 올라 수도를 동킨(또는 탕롱, 현 하노이)으로 옮긴 후, 그는 자신의 고향인 람선에 두 번째로 큰 성채를 건설했다. 이 성채는 람킨 또는 타이킨 성채로 알려져 있다.
그는 나라를 다이비엣(Dai Viet, 큰 베트남)으로 명명하고 베트남 봉건 역사상 가장 번영하고 평화로운 왕조, 즉 360년(1428-1789년)간 지속된 후기 레 왕조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람킨은 다이비엣 국가 건설의 자부심이자 후기 레 왕조의 왕과 왕비들의 "영원한 안식처(무덤)"이기도 했다.
200헥타르에 달하는 이 부지는 후기 레 왕조의 독특한 건축 작품들이 모여 있는 기념물 단지이다.
2021년부터 2023년 9월까지 람킨은 1,300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652,5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전문가들은 람킨으로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세계유산협약과 관련 법률에 따라 이곳의 관광 계획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팜마이흥(Pham Mai Hung) 부교수는 람킨 특별 국가유적지의 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유적지를 보존하는 동시에 그 가치를 더 잘 홍보할 수 있는 일련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유적지가 역사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나 방문객들이 유명한 람선 봉기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