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카시노 강제 노역 베트남인 700명 구출
미얀마 카시노 강제 노역 베트남인 700명 구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11.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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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부 코캉(Kokang) 지역의 카지노.

베트남 외교부 팜투항(Phạm Thu Hằng) 대변인은 지난 11월 24일 미얀마 북부의 사기 카지노 운영에서 구출된 외국인 중 베트남 국민이 700여 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카지노에서 강제 노역하도록 인신매매로 팔린 상태였다. 

항 대변인는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 시민들은 현재 임시 안전 구역에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했다.

베트남과 미얀마 대사관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중국 국경과 가까운 미얀마 북부의 일부 지역에서는 분쟁이 발생하는 등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항 대변인은 사건에 대한 정보를 받은 이후 외교부는 미얀마 주재 베트남 대사관에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베트남 국민들에게 안전과 기본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분쟁 지역에서 이들의 이동과 대피를 촉진하도록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미얀마 및 중국 주재 베트남 대표 공관과 협력하여 이 문제에 대한 지원을 준비했다.

외교부는 또한 국내 기관은 물론 해외에 있는 베트남 기관과도 협력하여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대피 계획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전담하는 대책반이 24시간 내내 가동되고 있다며, 외교 기관들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현재 안전지대에 있는 베트남 교민들과 계속 연락을 취하며 미얀마 당국과 대피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교민 보호 조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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