떤선(TAN SON) 흑단 젓가락
떤선(TAN SON) 흑단 젓가락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4.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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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투언(Ninh Thuan) 성, 닌선(Ninh Son) 현에 위치한 떤선의 흑단 젓가락은 오래 사용하면 할수록 반들반들하게 예뻐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흑단 젓가락은 떤선 지역에서 나는 흑단 나무를 사용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떤선의 고유 특산품이었다.

1980년대 경제가 어려울 때 떤선의 흑단 젓가락은 귀한 손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었다. 그러나 흑단나무 숲이 사라진 지금에는 떤선 젓가락 마을 주민들은 일반 나무를 사용하되 그 위에 안료를 칠해 과거 흑단 젓가락의 멋을 살려내고 있다.

예쁘고 튼튼한 떤선 젓가락은 수공예로 생산되는 다양한 모델의 제품들이 있다. 특히 그들만의 안료로 칠해진 이 젓가락들은 보기에 매우 반짝반짝하면서도 오래 사용해도 독성 물질이 나오지 않는다.

이 젓가락들은 모두 곧으며 머리 부분은 둥글고 반짝반짝하게 칠해져 있으면서도 촉감은 매우 부드럽다. 그렇기 때문에 떤선의 젓가락은 가장 까다로운 사람들마저도 만족시키며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젓가락을 매일 보며 사용하는 사람들은 젓가락을 만드는 것이 간단해 보이겠지만, 이렇게 만들기 위해서 이곳의 목수들은 12단계 공정을 거쳐 완성품을 만들어낸다. 목수들은 우선 목재를 사이즈, 제품 종류에 따라 전기톱을 이용해 잘게 자른다. 그리고 이것들을 선반에 넣어 대략적으로 제품을 만들어 낸다. 이후에는 연마, 소독, 염색, 건조, 자개 세공 공정 등으로 이어진다.

이 모든 공정은 균일한 품질과 높은 미적 감각을 지닌 젓가락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솜씨 좋은 수공예로 세심하게 이루어진다. 그들은 젓가락이 단순한 식탁 위의 물건이 아니라 떤선 마을 사람들이 자부하고 있는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떤선 읍 3리에 있는 화투언(Hoa Thuan) 젓가락 생산 공장 주인인 쩐록(Tran Loc)씨는 "우리 공장에서는 8명의 직원이 매일 평균 20,000벌의 젓가락을 만든다. 품질 보장을 위해서 첫째로 원자재부터 세심하게 골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손님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신임을 잃게 되고 이는 떤선 젓가락 상호에도 영향이 미치게 된다" 라고 말했다.

떤선 이외에도 젓가락으로 유명한 곳은 판랑-탑짬(Phan Rang-Thap Cham)시가 있다. 꿰흥(Que Huong) 공예 젓가락 생산 회사는 발전된 젓가락 생산 회사 중 하나인데, 이 회사의 젓가락은 전국적으로 팔리고 있고 또한 대형 마트에도 납품되고 있다.

젓가락 제작은 나날이 발전해 떤선에 있는 많은 가정의 확실한 주 수입원이 되고 있다. 젓가락 제작으로 인해 이곳의 많은 가정들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고, 부유한 사람들이 생기기까지 하였다.

응웬반호(Nguyen Van Ho) 닌선(Ninh Son)현 재정계획위원장은 이곳의 젓가락 제작 산업이 발전된 것에 대해 "최근 떤선에는 젓가락 제작에 종사하는 가정이 500호 가까이 되며, 900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매월 평균 수입이 일인당 3백6십만 ~ 5백만 동이라는 점은 그들이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고 말했다.

이러한 빠른 발전은 떤선의 젓가락 제작업에 힘든 점 또한 가지고 왔다. 쩐록 씨는 "원자재인 목재 가격이 나날이 높아지고 공급원 또한 적다. 우리는 어린 나무를 사용할 수 없는데, 이는 품질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젓가락 제작자들에게 하나의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고 말했다.

닌선 현은 떤선의 젓가락 제작업이 그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떤선 젓가락만의 지역 상표를 만들어 품질 강화와 함께 시장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 오고 있다. 또한, 각 제작 주민에 대한 자본 지원, 상품에 대한 품질 기준 수립, 장기적 공급이 가능한 원료공급지 건설, 판로 탐색 등의 제작 지역을 돕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안들이 마련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떤선 젓가락은 호찌민시, 동나이(Dong Nai) 성, 하노이시, 냐짱 (Nha Trang)시, 럼동(Lam Dong) 성 등 많은 도시와 성들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고급 젓가락부터 대중적인 젓가락까지 시장의 요구가 다양하지만 떤선에서는 사용자의 기호에 알맞은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일본, 한국 등과 같은 요구 수준이 높은 시장을 위해서는 최상급 재질의 목재, 예쁜 모델과 정교한 문양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통신사_응웬완(Nguyen Oa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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