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달 달러대 동화 환율 급등
2024년 첫 달 달러대 동화 환율 급등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1.31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SD/VND 환율은 올해 초 공식 시장과 자유 시장 모두에서 크게 상승하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특히,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미국 달러 대비 베트남 동화 환율은 2024년 1월에 0.7% 상승한 달러당 2만4,036동으로 조정되었다.

같은 달 은행 간 시장의 환율도 2023년 말에 비해 1.4% 상승한 달러당 2만4,611동으로 2022년 1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엣콤뱅크가 상장한 달러 매수-매도 환율은 현재 달러당 각각 2만4,395동과 2만4,765동으로 올해 초에 비해 약 1.4% 상승했으며, 2022년 10월 말에 기록한 역사적 최고치보다 약 0.5% 낮은 수준이다.

자유 시장에서의 환율 변동은 공식 시장과 비슷하다. 시장에서 달러 매도 환율은 지난주 말 달러당 2만5,120동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난 1월 29일에는 달러당 2만5,035동으로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1월 USD/VND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국제 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심화되고 달러와 동의 금리 격차가 지나치게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엣드래곤증권사(VDSC)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 달러 대비 동화의 평가절하 현상은 달러와 동화의 금리 격차가 1월에 약 5%로 여전히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KB증권사(KBSV)의 분석가들은 최근 USD/VND 환율 상승으로 인해 베트남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화를 위해 개입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보통 환율이 최소 2% 이상 상승할 때 베트남 중앙은행이 개입한다고 설명했다. 은행 간 환율도 SBV의 달러당 약 2만5,187동의 매도 환율과 여전히 거리가 멀다. 게다가 안정적인 저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현재 베트남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은 여전히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KBSV는 USD/VND 환율이 올해 초 대비 3% 이상 상승할 경우(달러 인덱스(DXY)가 약 108에 해당), SBV가 환율 안정화를 위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KBSV의 분석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4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DXY의 추가 상승 여지가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 시나리오를 예상하지 않는다.

KBSV는 2024년 긍정적인 FDI 유입과 송금, 그리고 국제수지 적자 감소로 인해 2024년 70억~10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에 힘입어  2024년 USD/VND 환율이 더 안정적이고 1.5% 상승하여 달러당 2만4,600동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올해 Fed의 금리 인하는 달러와 동 사이의 마이너스 금리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