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국제학교에 부지 임대료 첫 면제
베트남, 한국국제학교에 부지 임대료 첫 면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8.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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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한국기업 유치와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의 교육 편의를 위해 한국국제학교 부지 임대료를 앞으로 42년간 면제하기로 했다.

8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총리실은 매년 하노이 시내 한국국제학교에 부과하던 부지 임대료를 이달부터 면제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베트남 당국이 외국인 국제학교의 부지 임대료를 면제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하노이 국제학교의 토지 임차료로 지출하는 예산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 6월 말까지 3년 동안 하노이한국국제학교의 토지 임차료로 모두 45만 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한국대사관은 이와 관련해 베트남 정부가 한국국제학교를 자국 교육시설과 같은 대우를 해준 것이라며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가 국제학교에 입학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나는데다 베트남 투자 1위국인 한국과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7월 약 1만 5천900m2의 부지 위에 들어선 하노이 국제학교는 초중고 학생 약 580명이 재학 중이며, 최근 들어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의 입학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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