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창업을 위한 공간 확장
사이공, 창업을 위한 공간 확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9.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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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빌게이츠(Bill Gates)나 스티브잡스(Steve Jobs)가 가정의 창고에서 창업하였다면 요즘 젊은 층은 시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오바마(Obama)대통령의 최근 베트남 방문에서 미국 최고 권력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호치민시(Tp.HCM)에서 창업자를 위한 드림플렉스(Dreamplex)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시간 이상 시간을 소비하며 방문하고 이곳에 있는 젊은 창업자들과 대화를 하였으며 유용한 공간이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호치민 시의 젊은 사업가들에게서 인기를 얻고 있는 사업모형이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센터라 볼 수 있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일반적인 사무실과 임대 사무실에서 발전한 형식이라 볼 수 있다. 보통 재정능력이 좋은 대기업의 경우 직접 건물을 건설하여 사무실로 사용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사무실을 임대하거나 서비스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다. 규모가 더 작은 스타트업 기업들은 보통 코-워킹 스페이스 형식을 사용한다. 5~6명 정도 직원이 전부인 기업이 사무실을 임대하기엔 낭비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스타트업은 자본이 투자되어 직원이 3~4명에서 10~20명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기간도 있으므로 구식의 일반적 사무실은 적합하지 않다.

호치민시에는 현재 스타트(Start), 워크사이공(WORK Saigon), 시티허브(Citihub), 더벤쳐스(The Ventures), 드림플렉스 등과 같은 1,000m2이하의 많은 코-워킹 스페이스가 존재하고 있으며 대부분 1군에 집중되어 있다. 이곳의 임대료는 일반적인 사무실처럼 m2당이 아닌 기업의 규모와 사용 용도에 따른 패키지들이 준비되어 있다.

코-워킹 스페이스들은 보통 2구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구역은 공동구역(open space)으로 모든 기업들의 직원이 같이 앉아 대화할 수 있는 구역이다. 또한 스타트업기업끼리 경험을 공유하거나 서로 간의 협력을 도모할 수도 있다. 두 번째 구역은 스튜디오, 작업실, 개별회의실 등으로 스타트업의 규모에 따라 4~30명, 심지어는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다.

드림플렉스의 대표자는 "프로젝트는 100억 동의 자본으로 투자되었으며 현재 1,000만 ~ 2,500만동/월에 35개의 방이 모두 임대되었다" 라고 밝혔다. 공동구역은 월 단위 또는 일단위로 임대할 수 있으며 보통 가격은 200만동/1인/1개월 또는 8~10만동/1인/1일이다. 개별 통화구역이 준비되어 있으며 커피, 차, 생수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곳에서 일하는 대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은 기술과 관련되었으며 구체적으로는 소프트웨어, 교육 어플, 재정분야 등이다. 이외의 분야인 투자, 마케팅도 있다. 비정부조직도 이곳에 사무실을 개설했다. 이곳의 많은 사무실들은 세계적 규모로 국가별 직원 수는 몇 명 밖에 안되지만 항시 운영하고 수입은 매달 수백만 달러 이상인 새로운 사업유형의 대표라 할 수 있다.

린황(Linh Hoàng) Circo 공동창립자는 "코-워킹 스페이스의 장점은 기업들이 임대비 외에 매달 어떠한 비용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며 임대기간도 유동적인 것입니다. 전기, 수도, 보안, 인터넷 비용 등 모두 패키지 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코-워킹 스페이스는 스타트업의 발전에 따라 기존의 사무실에서는 불가능하던 공간을 리모델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가 가져오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공동체 의식입니다. 매주 코-워킹 스페이스의 직원들은 이벤트, 교류활동, 상품소개, 아이디어 공유 등을 진행합니다. 오픈된 공간이자 직원간의 대화가 자유로워 같은 분야의 직원들이 아니라도 아이디어들이 전달될 수 있고 의견을 받아 즉시 개선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을 하는 젊은 층은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전문적으로 행동합니다. 아이디어 도난이나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습니다. 열린 공간이지만 프라이버시나 사무공간 내 음식섭취금지, 작은 소리대화, 공동사용 장비 유지 등의 기본 예절을 절대적으로 존중합니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워킹 스페이스 형식은 모든 스타트업을 위한 방식은 아니다. 내부 커뮤니케이션 어플에 관한 스타트업을 발전중인 프엉씨에 따르면 본인의 기업은 세일즈와 마케팅팀은 코-워킹 스페이스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15명으로 구성된 프로그래밍 팀은 기밀보안과 어플의 기술에 따라 개별 연구소에서 일한다고 설명했다.

호치민시의 코-워킹 스페이스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Circo는 4군 황지우(Hoàng Diệu)길의 한 아파트를 4개월 동안 개조하여 1,000m2의 면적으로 2016년 10월 오픈이 예정된 코-워킹 스페이스이다. 드림플렉스도 성공한 1,500m2의 첫 사업지를 이어 빈탄(Bình Thạnh)군에 3,000m2의 드림플렉스 2를 완성할 예정이다.

응웬쭝띤(Nguyễn Trung Tín) 드림플렉스 사장에 따르면 3년 동안 사업이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면 자본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베트남뉴스_빈비엔(Vĩnh Viễ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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