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G20 국가 수출초과, 무역흑자 금액 사상 첫 20억 달러 돌파
베트남 G20 국가 수출초과, 무역흑자 금액 사상 첫 20억 달러 돌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9.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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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국가들은 베트남의 가장 큰 무역 대상 국가들이다. 수출입 총액의 77%를 차지하며, 올해는 처음으로 G20 국가 수출 초과 금액이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세관 총국이 발표한 베트남과 G20 국가들 간의 최신 무역 보고서에 따르면 G20 국가들은 베트남에게 날이 갈수록 더욱 중요한 무역 대상국가로 자리 잡고 있으며, 2016년 첫 7개월 동안에는 수출 초과 금액이 2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2015년의 경우 첫 7개월 동안 수입 초과 금액이 발생했다.

세관 총국에 따르면, 2016년 첫 7개월간 베트남과 G20 국가들 간에 있었던 무역 물품의 총 가치는 작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전체의 77%로, 전국 수출입 총액은 작년 동기 대비 50억 달러 증가한 1,480억 달러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2016년의 첫 7개월간 베트남에서 G20 국가들로 수출된 총액은 작년 동기대비 9.4% 증가한 752억 2,000만 달러로, 국가 전체 수출 총액의 77.8% 를 차지한다고 했다. 같은 7개월간 수입 총액은 작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732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국가 전체 수입 총액의 7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7개월 간 베트남에서 G20국가들로 수출된 총액이 증가한 원인은 주요 수출 품목인 휴대폰 부품(23억 2,000만 달러), 전자제품 및 부품(10억 4,000만 달러), 수산물(7억 1,500만 달러) 등의 수출가격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2016년 7월까지 베트남은 G20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출 초과 금액 20억 2,000만 달러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베트남이 해당 시장에 수출한 수출 총액의 2.7% 정도라고 밝혔다. 반면, 작년 동기에는 약 57억 달러의 무역 적자가 발생했다.

베트남이 G20 국가에 수출한 주요 품목은 휴대폰 및 각종 부품, 섬유 제품 등으로, 이 두 품목이 전체 수출 총액의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G20 국가에서 수입한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품목은 생산활동을 위한 원자재(장비, 컴퓨터, 전자제품 부품, 휴재폰 부품, 각종 섬유, 철강 제품 등)이다. 이 총 5가지의 주요 수입 품목이 G20 국가에서 베트남이 수입한 전체 수입 총액 중 53%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의 첫 7개월 간 주요 무역 대상국가인 중국은 가장 높은 양국 간 무역 총액인 381억 8,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수출입 총액의 25%로 작년 동기대비 10,6% 상승하여 총 257억 4,000만 달러의 무역 총액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EU 국가는 작년 동기 대비 6,1% 상승한 24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세관총국은 베트남과 G20 국가 간의 무역 증가는 베트남 제품이 세계 각국에서 그 가치를 높이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과 중국 간의 무역 총액은 베트남이 무역 흑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감소하는 추세이고, 다른 G20국가들과의 활발한 무역 활동을 통해 베트남은 수출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주도적으로 보다 좋은 장비, 기술 등을 수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G20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관세 혜택 제공, 보다 철저한 기술 및 검열 등 베트남이 마주하고 있는 과제가 많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의 주요 수출제품들은 복잡하지 않은 1차적인 제품이 많기 때문에 가치가 높지 않고 경쟁은 높아 지금까지 무역 적자가 쉽게 발생해왔다.

현재 각 G20 국가들은 세계 무역, 서비스 시장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GDP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G20 국가에는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와 같은 공업발전 국가, EU 국가,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한국, 남아프리카, 그리고 터키가 포함되어 있다.

[베트남뉴스_응웬뚜엔(Nguyễn Tuyề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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