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베트남 일부기업에 소고기수출 여전히 금지
호주, 베트남 일부기업에 소고기수출 여전히 금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7.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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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고기를 베트남에 수출하는 것과 관련하여 에이미 가이핫(Amy Guihot) 주베트남 호주대사관내 농업담당영사는 "호주로부터 수출되는 가축들이 국제동물협회의 기준에 적합하게 도축되며 동물의 권리를 침범하는 문제가 발생했을 시 공급과정을 처리해주는 수출공급망품질보증시스템(ESCAS)를 적용한다" 고 밝혔다.

현재 호주정부는 베트남에서 동물이 학대를 받는다는 항의를 받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조사는 호주로부터 수입된 가축이 허가 없는 도축장으로 공급되거나 하노이 푸쒸엔현(huyện Phú Xuyên)에서처럼 기준에 맞지 않게 유허가, 무허가 도축장에서 호주산 소가 도축되고 있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실행되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비디오를 통해 확인되었다. 가이핫 영사는 "비디오를 본 후 내린 결과 비디오 내 가축은 호주산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충분히 있으며 원산지표시, ESCAS의 검사도 따르지 않았다. 이미 조사를 시작하였으며 모든 가축이 인도적으로 도축되도록 각 수입기업들에게 베트남의 16개 도축장과 2개 농장의 공급체인을 확인해 볼 것을 요구했다" 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절시키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국제동물협회들의 기준을 준수하는 좋은 방법이며 베트남도 이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덧붙였다.

호주 또한 적합한 기절장비를 사용하여 도축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추천하고 있다. 베트남의 ESCAS 도축장이 사용하는데 최적화된 기절장비는 호주의 수출기업, 도축관리 기업들의 결정에 따른다.

2016년 호주산 소의 수입이 감소된 이유가 베트남 도축장들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서인지 수요가 줄어서 인지에 대한 질문에 가이핫 영사는 "베트남의 호주산 소 수입량은 베트남의 수요, 호주기업의 단가, 환율 등 여러 요소들이 작용하며 이 문제는 베트남 수입기업과 호주 수출기업간의 문제" 라고 답했다.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호주산 소의 가격이 3USD/kg으로 주변 국가들과 비교하여 조금 비싸다는 많은 기업들의 질문에 가이핫 영사는 "호주산 소의 가격은 수입기업과 수출기업간의 문제이다" 라며 "수입가격은 수입국의 요구, 가축의 품질, 수요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 "호주의 수출기업들은 ESCAS의 규정에 따라 가축들이 도축될 때까지 관리하여야 하므로 비용이 올라간다" 고 덧붙였다.

가이핫 영사는 이어 "조사가 완료되거나 공급체인(수출기업, 수입기업, 도축장, 독립감사원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결정을 내릴만한 정보가 수집될 때까지 수출금지령은 유효하다" 면서도 "이번 금지령은 상기 해당되는 기업들에게만 유효하며 베트남의 기타 ESCAS 조건을 충족시키는 기업들은 호주산 소를 수입할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호주는 베트남에 지속적인 가축판매를 약속하며 가축사업 활동이 양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간과하지 않겠다" 고 강조했다.

베트남 동물해관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4년 20만 마리, 2015년 30만 마리, 2016년 초기 6개월은 10만 마리 가량의 호주산 소를 수입했다.

[베트남뉴스_응웬하잉(Nguyễn Hạnh)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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