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멕스(Dumex)분유, 베트남시장에서 철수
두멕스(Dumex)분유, 베트남시장에서 철수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0.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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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멕스(Dumex)분유 생산기업인 베트남 다노네(Danone)기업의 대표는 베트남 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호치민시 다수의 우유대리점들은 두멕스의 가격을 하락시켜 상품을 빨리 판매하고 있다 전했다.

다노네 그룹(프랑스)소속 베트남 다노네 회사의 대표는 투자를 지속하기엔 두멕스 분유의 베트남 시장점유율이 낮아 베트남 시장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베트남 다노네 대표는 "베트남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두멕스의 상품을 철수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베트남 다노네 기업 측도 상기 결정은 사업적 전략에 따른 결정이며 국가의 정책, 규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베트남시장의 문을 제일 처음 두드렸던 두멕스의 철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더구나 이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이기 때문에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는 베트남 시장이 분유기업들에게 황금시장인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소수 우유대리점의 대표들도 베트남에 일찍 들어왔으나 실적이 저조한 두멕스의 베트남시장 점유율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슈퍼마켓들도 나오고 있다.

황뚱(Hoàng Tùng)브랜드 전문가는 베트남은 9,000만 명의 국민이 생활하는 국가로 영양분야, 특히 분유를 사업하는 기업에게는 아주 잠재적인 시장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황뚱 전문가는 두멕스가 철수하는 것은 기업이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찌찌(Trí Tri)그룹 이사회장 리쯔엉찌엔(Lý Trường Chiến) 경제전문가는 두멕스의 발전전략이 베트남시장과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리쯔엉찌엔 전문가는 "이는 두멕스뿐 아니라 다른 분유기업들에게도 큰 교훈이다. 전개과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돈, 인력을 아무리 사용해도 부족하다" 라고 밝혔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베트남 내 우유기업들의 작년 각종 분유생산량은 97,000톤으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시장의 높은 소비율이 아봇(Abbott), 메드존슨(Mead Johnson, 미국), 두멕스 등을 유치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는 쉽지 않으며 기업 간의 경쟁이 점점 심해지면서 시장점유 전략 또한 쉽지 않다. 황뚱 전문가는 베트남 국내기업들이 국내기업의 장점을 잘 활용하면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베트남뉴스_뚜위엔(TÚ UYÊ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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