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추가 감염자 2명 발생
지카 바이러스 추가 감염자 2명 발생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0.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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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예방국(의료부 소속)은 10월8일 의료부의 전염병 감시시스템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2명의 추가 지카(Zika)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한명은 빈증성(tỉnh Bình Dương) 투언안(Thuận An)읍에 거주하는 27세 여성으로 38도 열로 울혈성 결막염과 근육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카 바이러스로 의심되어 검사를 진행했고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환자는 현재 임신 중이며 외국을 여행한 적이 없고 감염자와 접촉한 적도 없다.

나머지 한명은 호치민시 9군에 거주하고 있는 28세 여성으로 열, 근육과 관절의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을 찾은 환자는 검사 후 지카 바이러스 진단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 환자 또한 외국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으며 환자의 생활주변 구역은 아무도 환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추가감염자를 확인한 이후 의료예방국은 호치민시 의료청과 빈증성 의료청에 환자와 환자가 생활하는 구역 주변의 공동체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호치민시 파스퇴르(Pasteur) 연구원은 절차에 따라 환자가 생활한 구역 주변에 약품을 뿌렸다. 임신한 환자의 경우 전문가들의 상담을 통해 임신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기로 했다. 2명의 감염자 모두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의료예방국은 부모-자식건강업무청과 협력하여 의심이 가는 증상을 보이는 임신여성들을 상담하고 조언하여 알맞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호치민시 파스퇴르 연구원은 빈증성 질병예방지도반과 면담하여 질병예방, 발견과 조사 등의 작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의료예방국은 베트남이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국가라고 전했다. 이전 호치민시, 칸호아성(Khánh Hòa), 푸옌성(Phú Yên)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전염병 감시시스템은 추가적으로 지카 바이러스를 발견할 확률이 높다.

의료부는 구역과 지방간 왕래를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구역을 왕래하는 국민은 14일 동안 건강에 주의하여야하며 의심이 가는 증상이 나타날 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구역을 방문한 국민은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여야 하며 지카 바이러스의 성관계를 통한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신예정 또는 임신중인 부인(약혼자)과 최소 6개월간 성관계를 자제해야 한다.

감염자 확인구역에 거주, 왕래한 임신 여성의 경우 열이나 발병증상이 보일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 받아야 한다. 감염자 확인구역에 거주하였거나 방문한 3개월 이전의 임신초기여성의 경우 열, 근육/관절통, 결막염 중 하나의 증상이라도 확인된다면 지카 바이러스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국민은 모기물림을 방지하고 적극적으로 모기 및 유충 등을 퇴치해야 하고 취침 시 모기 망 사용, 긴 옷 착용, 모기방지 크림/향 사용, 질병예방 방역을 위해 의료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야 한다.

또한 생활식수는 보관에 주의하고 애완용 물고기는 대형수족관에서 키우며 물을 머금고 있지 않은 용기들은 뒤집어 놓고 화병의 물을 자주 교환해야 한다.

[베트남통신사_투픙(Thu Phươ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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