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전기자전거 운행 전국적으로 4만8천여대 추산
불법 전기자전거 운행 전국적으로 4만8천여대 추산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2.14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전역에서 불법으로 운행되는 전기자전거 대수가 48,000여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총국과 EU기업연합인 Erurocham 따르면 정식으로 수입된 전기자전거는 전국적으로 5,300대 정도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기자전거 수는 10배 이상인 53,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rurocham는 베트남에서 운행되는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수는 갈수록 증가된다며 특히 하이퐁, 하노이 지역은 빠른 속도로 보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Eurocham측은 베트남에서 운행되고 있는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대부분이 품질 검사를 받는 않은 제품이라며 이는 교통안전과 함께 소비자에게도 불이익이 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규정에 따르면 전기자전거는 25km/h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지만 조사결과 평균적으로 30~45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전지자전거가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이는 거의 오토바이와 맞먹는 속도다.

또 제동장치의 경우 Eurocham의 연구 결과 대부분의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가 베트남 규정(QCVN)에 적합한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사고 시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교통 의식 같은 경우도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를 운행 하는 대부분이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라며 대부분이 매우 낮은 교통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rocham은 "위와 같은 현실로 인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유감스러운 사태가 수년 전 부터 발생 해 왔으며,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로 인한 교통사고의 피해는 일반 오토바이 사고보다 매우 심각하다" 고 강조했다.

또 많은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생산업체가 상표 및 산업 디자인에 대한 지적 재산권의 심각한 위반 행위를 하고 있어 제조 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Eurocham은 위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엄격한 검사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또 베트남도 지적 재산권 위반 차량에 대한 등록 취소 등 여러 방법을 통해 기업의 지적 재산권을 지켜줘야 한다. 이를 위해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생산, 유통, 등록 등의 법 집행 강화를 요청한다" 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오토바이 생산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운전자 중 30%가 가끔 헬멧을 착용하며 50%는 단 한 번도 헬멧을 착용 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뉴스_PV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