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유년 새해를 맞아 여러 종류의 과일과 나무 분재들이 닭 모형을 새긴 상품을 출시했다.

1. 송 께 코코넛 Dừa Song kê (닭을 새긴 코코넛)

닭을 새긴 코코넛이라고도 불리우는 송 께 코코넛(Dừa song kê)은 새해를 맞아 시장에 내놓은 설 성수품 중 하나다.
VNExpress에 따르면 호치민시 고 밥(Gò Vấp)군의 한 생산기관 대표는 자몽, 수박 등에 조각을 새긴 상품이 등장하자, 그 아이디어를 코코넛에도 접목시켜 많은 고객의 인기를 얻었다.

보도에서 그는 "올해 구정 시즌 간 해당 상품을 시장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며 "이것은 이전까지 누구도 선보이지 않았던 우리만의 독권적인 상품이며, 제품 하나당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올해 그들은 2000여 과일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이 중엔 닭뿐만 아니라 관음보살, 성주신 등을 새긴 과일 등이 있다. 가격은 개당 790,000동부터 시작해 구정 시즌에 따라 계속 오를 것이다. 특히, 오는 21일 이후에 120만동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과일상품은 일주일 이상 내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재고가 남을 지 또한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양은 이번 구정 시즌 상품의 50%를 차지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이 코코넛은 4.5-5kg로 벤 쩨(Bến Tre) 지방에서 엄선된 상품이다. 높이는 20cm이상, 둘레는 60cm, 줄기 길이는 최소 10cm로 그 표면은 부드럽고 빛이 난다. 일반 코코넛에 비해 2배가량 크다.

닭, 관음보살, 복 福, 녹 碌, 수 壽 등을 새긴 이 독자적인 상품을 위해, 일정기간 동안 코코넛에 끼워 둘 틀을 제작해야한다. 수확 시기에 보기 좋은 코코넛을 고르고, 금색을 한 겹 칠한다. 이런 노력과 엄선된 재료 덕에 상품의 가격은 계속 치솟는 중이며 해당 제품들은 일반 코코넛들에 비해 가장 높은 가격대를 기록하고 있다.

2. 닭을 새긴 용과

올해 시장의 다양성을 위해, 용과를 심은 분재에 다양한 모형을 새긴 설 성수품이 등장했다. 작년에는 대부분 단순한 모형을 새긴 정도뿐이었지만 올해는 손님들의 취향에 맞춰 동물 종류를 선택 주문할 수 있다. 화려한 용을 조각해낼 뿐만 아니라, 닭을 포함한 손님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동물을 새겨준다.

띠엔 지앙(Tiền Giang)의 가오 시장(Chợ Gạo) 상점의 주인인 황(Hoàng)씨에 따르면 시장에 이번 구정동안 고객의 주문에 따라 10,000개의 분재를 제공할 예정이며 대부분의 구정 시즌이 시작되는 음력 20일까지 출시해야한다.

그는 "용과의 가격은 과일 양에 따라 판매가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9개면 120,000동, 68개면 110만동 정도다. 동물이 새겨진 분재의 가격은 각기 다르며, 평균 도매가 몇 백만 동대부터 소매가는 몇 천만동대까지 다양하다" 고 말했다.

3. 닭을 새긴 귤 분재

귤 또한 설 기간동안 인기상품 중 하나다. 벤 쩨(Bến Tre)의 랏 시장(Chợ Lách)에 등장한 닭을 새긴 장인의 귤은 왠지 더 빛이 나며 이 귤의 분재들의 가격은 수백 만동에 달한다.

올해 불규칙적인 날씨 때문에 귤 수확이 힘들었고, 조각 또한 쉽지 않아 이 곳의 닭을 새긴 귤 분재 상품은 많지 않다(약 100여 종류). 장인들에 따르면 십이지 신 중 닭은 조각하기 어려운 편이며, 더 아름다운 상품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공들여야한다.

올해 시장에 등장한 닭 분재의 가격은 현재 개당 2-6 백만 동을 형성하고 있다. 고객들은 대부분 호치민시와 빈 즈엉(Bình Dương)에서 몰려들고 있다.

[베트남뉴스_홍쩌우(Hồng Châu)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