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라오까이(Lào Cai)성 사파(Sa Pa)현에 위치한 판시판 레전드(Fansipan Legend) 관광지에서 '서북문화공간 진달래꽃'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호앙리엔선 산맥의 대표 꽃의 아름다움을 숭배하기 위해 처음으로 다양한 진달래 꽃들이 등장하였으며 고지대 주민의 민속놀이와 문화예술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달 31일 개막하는 축제는 10일 동안 “진달래꽃 왕국”인 호앙리엔(Hoàng Liên)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진달래꽃 왕국”이라 불리는 호앙리엔 숲은 빨간색, 하얀색, 핑크색, 노란색등 다양한 진달래속 꽃 40가지로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진달래속 꽃의 집합지다. 진달래는 연중 꽃을 피우나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늦은 봄에서 초 여름까지다.

진달래꽃을 관광객에게 더욱 가깝게 하기 위하여 판시판 레전드 관광지는 다양한 종류, 색상의 진달래꽃 수 백가지를 사용하여 벽을 설계하였다.

입구부터 인도차이나 반도의 지붕이라 불리는 정상까지 600개의 계단에 진달래꽃 화분을 배치하였다.

3,143m정상에 도착하면 관광지 관리부가 보존하고 유지해온 장수 진달래꽃이 돌 사이사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지속되는 다양한 오락 활동을 통해 서북부 문화를 접할 수 있다. 관광지 입구엔 사오버우(sáo bầu), 사오쭉(sáo trúc), 사오메오(sáo mèo)의 소리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관광객은 출발역 구역에서 단두, 넴꼰, 디까케오, 레오꼿, 빗맛단쫑, 냐이삽, 이꺼우못져이 등 고지방의 특색 민속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도착역에서는 서북부의 유명한 곡들인 “Sa Pa nơi gặp gỡ đất trời, Xuân về trên bản, Phiên chợ vùng cao”등을 감상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서북부 문화 부스에서 고지대 상품을 선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켄(khèn), 꽃 축제를 잇는 이번 행사는 독특한 관광문화 축제로 올해 판시판 레전드 관광지의 축제분위기를 이어간다.

주최측은 "이번 축제는 여름초기 라오까이성 사파를 찾는 관광객에겐 독특한 경험이 될 뿐만 아니라 이는 관광과 민족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여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상품을 만들고자 하는 썬그룹(Sun Group) 그룹의 희망을 실천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베트남뉴스_안왕(Anh Quang)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