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응웬탕꽝(NGUYEN DANG QUANG) 재능은 나이를 기다리지 않는다.
피아니스트 응웬탕꽝(NGUYEN DANG QUANG) 재능은 나이를 기다리지 않는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4.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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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응웬당꽝은 올해로 16살, 베트남 음악계에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하노이 시에서 개최된 국제 청소년 음악 콩쿠르에서 1등 수상 등 국내외 중요 피아노 콩쿠르에서 여러 번 수상하였다. 한국 천안 음악축제에서 특별상, 금상 수상하고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 13회 Val Tidone 음악 콩쿠르에서 15세 이하 B그룹 1위를 거머쥐었다. 또한 그는 2013년 10명의 베트남 대표 젊은이 중 한명으로 뽑히는 명예를 얻었다. 응웬당꽝은 "정말 행복하고 명예롭고 자랑스러워요. 이 상은 제가 음악의 길을 걷는데 있어서 계속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예요." 라고 기쁨을 표했다.

아직 맑은 소년의 모습이 역력한 꽝은 "지금과 같이 국제 콩쿠르에서 성과를 얻기 위해 힘든 훈련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특히 하나의 작품을 완벽히 치기 위해 오랜 훈련과 연구기간을 견디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라고 전했다. 꽝은 청중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공연 자세와 집중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덧붙였다.

꽝은 전형적인 음악가 집안에서 자랐다. 그의 어머니 탄람(Thanh Lam)가 가수 이고 아버지 역시 음악가 (Quoc Trung)이다. 처음 피아노를 배운 것은 음악 가족의 분위기에서 자연스런 결정이었다. 꽝은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했고 연습하는 시간을 즐겼다. 꽝은 8살부터 베트남 국가 음악원에서 전문적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꽝은 베트남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타이손의 누나인 쩐투하(Tran Thu Ha) 교수의 열정적인 가르침을 받는 행운을 얻었다. 현재 꽝은 베트남 국가 음악 학원에서 피아노 전문 중급 과정을 9년 동안 배우고 있다.

꽝의 음악의 길이 항상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피아노 학업에서 요구되는 부단한 노력과 끝이 없어 보이는 도전 중에 낙심한 적도 많이 있었다. 다행히 그럴 때 마다 가족의 응원과 격려가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다. 꽝이 힘들어 할 때마다 그의 어머니는 항상 그의 곁에서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꽝은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피아노를 사랑하기로 했으면 살아서도 죽어서도 항상 피아노와 함께 해야 한다. 시련과 고통을 참아내고 그것을 뛰어 넘어야 성공했을 때 행복함과 명예로움을 느낄 수 있단다."

많은 산을 넘어온 그는 이제야 무대에 오를 때 마다 행복함을 느낀다고 한다. 그가 처음부터 무대에서 잘한 것은 아니었다. 10살 때 처음으로 발표회에 참가해 무대에 오르기 전, 여태까지 매우 행복하기만 했던 피아노 치기가 갑자기 두려워졌다. 무대가 주는 무게와 자신을 주시하는 청중의 시선이 겁이나 많이 떨었었다. 거듭되는 시행착오와 무대 경험이 스스로의 방법을 찾아가도록 단련을 시켜주었다.



지금까지 콩쿠르와 연주를 계속 접해온 그가 스스로 가장 큰 성취감에 몸을 떨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것은 세계 각 국의 피아니스트들이 대거 참가하는 제 13회 이태리 Val Tidone 음악 콩쿠르에서다. 각 나라의 유망한 피아니스트들의 등용문인 이 '전쟁'에 출전하기 위해 그는 군인과 같이 집중적이고 규칙적인 연습에 몰두하였다. 준비기간에서 꽝은 스스로 자신감을 얻었고 15세 이하 B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영 아티스트로 승격한 그는 아직도 넘어야 될 산이 많다고 겸손하게 앞으로 펼쳐지는 음악의 과제만을 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성공은 아직 멀리에 있기 때문에 저는 계속 노력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어 청중들의 마음 속 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을 때 비로소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트남뉴스_응웬끄엉(Nguyen Cuo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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