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일본 뇌염’ 감염자 대거 출현
호치민시, ‘일본 뇌염’ 감염자 대거 출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7.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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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호치민 소재 아동병원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는 매년 5월에서 10월까지 지속되는 일본뇌염 유행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감염-신경정신과 1아동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총 뇌염, 수막염 감염건의 50%를 차지하는 25건의 일본뇌염 발생을 접수했고, 현재는 위중하고 호흡기 착용이 필수적인 6명의 소아 환자를 치료중이다.

의학과장 쯔엉흐우칸(Trương Hữu Khanh)은 “소아과는 최근 너무 붐벼서 침대나 호흡기도 남아 있지 않다. 소아환자들을 일시적으로 응급실로 이전해 눕혀야만 했다. 이는 2016년 동기 대비, 올해 일본뇌염 소아환자의 수가 더 많고, 병세도 위중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소아과 2동에서는 지난 사이 몇 건의 일본뇌염 발생을 접수했다. 현재까지 통계로, 병원에서는 7건의 소아 일본뇌염 환자를 치료했다.

통상, 일본뇌염의 소아환자는 반드시 수개월의 입원을 동반한 장기간 치료를 요한다. 현재, 감염-신경정신과 1아동병원에는 집중치료실에 입원하고 호흡기를 8-9개월부터 착용한 2명의 입원환자가 있다.

롱안성에 임시 거주중인, 12살 응웬 레 떤(Nguyễn Lê Tân)의 경우처럼 전년도 8월부터 입원하여 아직까지 여전히 호흡기를 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의 어머니인 레티베녓(Lê Thị Bé Nhất)씨는 자녀의 일본뇌염 접종 여부를 기억하지 못했다.

통계에 따르면 60%의 소아 일본뇌염 환자는 회복하고, 30%의 환자는 후유증, 10%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쯔엉흐우칸(Trương Hữu Khanh) 박사는 “이 시점까지, 일본뇌염은 여전히 최선의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특효 치료제가 없다. 치료의 주요 내용은 여전히 호흡부전의 보조 호흡기, 진정제를 사용하여 단지 사망비율을 줄이고 후유증을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에서는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기간에 일본뇌염환자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부 지방에서는 보통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며 서남부 지역은 벼농사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일본뇌염은 돼지나 새 같은 동물으로부터 Culex종 모기의 중간 전염 매개체를 통해 사람으로 전염된다. 예방 백신 접종과 모기박멸은 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2가지의 방법이다.

의료당국은 “최소한 3번의 충분한 일본뇌염 백신의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이후 3년마다 항체를 보장하기 위하여 한 차례 더 반복하여 예방접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베트남통신사_딘항(ĐINH HẰ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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