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쩨(chè)의 세계화, 에코링크(Ecolink)
베트남 쩨(chè)의 세계화, 에코링크(Ecolink)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10.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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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쩨(chè) 수출 기업 중 하나인 에코링크(Ecolink)는 국제공정무역기구(FLO)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베트남 유기농 쩨(chè)라는 이름의 상품을 내놓았다.

2004년, 쩨(chè) 나무를 소수민족의 가난퇴치를 위한 나무로 만들자는 프로젝트와 함께 설립된 에코링크(Ecolink)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유기농 생산이라는 개념은 그 당시 아주 낯설었지만 산지 지역에서의 쩨(chè) 생산에 대한 잠재력은 컸다.

에코링크(Ecolink)는 매년 20%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며 2022년까지 500톤의 쩨(chè)를 수출할 전략이다. 에코링크(Ecolink)는 국제공정무역기구(FLO)를 통해1750명의 유기농 쩨(chè) 생산 농업인들과 17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팜민득(Phạm Minh Đức) 에코링크(Ecolink) CEO는 “유기농 쩨(chè) 생산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을 때 에코링크(Ecolink)는 타이응우옌(Thái Nguyên)시 떤끄엉(Tân Cương) 지역에서 첫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실패했지만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다. 에코링크(Ecolink)는 유기농 쩨(chè) 생산 공급 체인을 전문화 할 수 있는 기회는 비전 있는 길이라고 생각을 했고 라오까이(Lào Cai)성의 반리엔(Bản Liền), 하장(Hà Giang)의 꽝빙(Quang Bình), 라이쩌우(Lai Châu )의 땀드엉(Tam Đường)에 쩨(chè) 생산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늘려나갔다”고 말했다.


서양 소비자들에게 베트남 쩨(chè)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에코링크(Ecolink)는 그들만의 특별함을 찾아야 했다. 에코링크(Ecolink)는 유럽 시장의 동향을 완전히 파악하고 쩨(chè)의 자연적이고 부드러운 향과 맛을 만들어내기 위해 8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에코링크(Ecolink)는 베트남 문화의 향과 맛이 담긴 유기농 쩨(chè) 상품을 개발했고 하장(Hà Giang), 뚜옌꽝(Tuyên Quang), 옌바이(Yên Bái), 하노이(Hà Nội)에서 유기농 채소, 계피, 생강 상품을 생산하는 곳을 설립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자문을 구하는 다른 기업들을 도왔다. 에코링크(Ecolink)는 여러 농민협동조합과 제휴하여 재배, 가공, 유통까지 공급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문을 돕고 양성한다.

Black Tea Op, Red Tea, Jasmine Tea, Shan Steamed Green tea, Green Tea Straighten, White Tea, Green Tea Fanning 등 에코라인(Ecolink)의 13개 상품라인은 유럽(EC834/2007)과 캐나다(CAN/CGSB 32.310, 32.311)의 유기농 표준 생산 인증을 받았고 미국의 인증 로고(USDA)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들은 국제공정무역기구(FLO)를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 중이며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샀다.


현재 에코링크(Ecolink)의 공장 3곳은 라오까이(Lào Cai)성의 박하(Bắc Hà), 하장(Hà Giang)성의 꽝빙(Quang Bình), 라이쩌우(Lai Châu)의 땀드엉(Tam Đường)에 위치해 있으며 연 150톤은 미국, 캐나다, 유럽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그 외에도 에코링크(Ecolink)는 럼동(Lâm Đồng)성의 지링(Di Linh)지역, 라오스의 삼누아(Xamneua) 공장 등 유기농 생산 과정을 돕는 협력 공장이 있다. 뿐만 아니라 공급 업체에만 의지하지 않고 모든 생산 과정을 관리, 보조하기 위해 비료 생산 공장과 품종 생산 종묘장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쩨(chè)의 평균 가격은 kg당 2USD이다. 유럽에 수출되는 에코링크(Ecolink)의 쩨(chè) 평균 원가는 8USD이며 특별 상품은 150USD까지 가격이 올라간다. 이는 에코링크(Ecolink)의 유기농 쩨(chè) 상품의 높은 품질을 증명해주고 캐나다, 미국, 유럽과 같은 다소 깐깐한 시장에서 판매될 가치가 있음을 증명해준다.

순박한 미소를 띄는 주민들과 유기농 쩨(chè)를 재배하는 광대한 언덕을 볼 수 있는 라오까이(Lào Cai), 라이쩌우(Lai Châu)등의 고원지대를 갈 기회가 생긴다면 여행객들은 에코링크(Ecolink)의 쩨(chè)에 진하게 담긴 자연의 순수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베트남통신사_빗번(Bích Vâ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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