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그 의미와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 변화의 디딤돌
4차산업혁명, 그 의미와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 변화의 디딤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11.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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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의 의미

제4차산업혁명[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의 저서],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의 주제가 바로 미래직업, 교육과 함께 ‘제4차 산업혁명’이었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드론, 로봇공학, 나노기술, 3D프린팅, 스마트카, 생명공학[BIO]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이 시작됐다. 1775년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발명으로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 1879년 토마스 에디슨의 전구 발명으로 전기가 들어오면서 야간에도 공장이 돌아가고 대량생산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이는 ‘2차 산업혁명’으로 이어졌다. 1969년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 개발로 시작된 인터넷 기반 ‘3차 산업혁명’을 거친 인류가, 이제는 ‘컴퓨터 네트워크의 사이버 공간과 물리적 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사물들이 서로 소통하며 자동적이고 지능적으로 제어되는 복합시스템으로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 주요 산업별 영향

제조업은 스마트팩토리와 3D프린팅 기반 완전자동화[Full Automation]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대 인건비 자본 등 코스트 절감을 위한 생산시설이전 해외투자는 줄어들 것이다. 지식 기술 자본에 따른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간의 격차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농업은 생명과학으로 진일보할 전망이며, 장소와 기후 등과는 상관없는 전천후 농법으로 대도시 주변 농산물 공장 형태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은 공유경제 형태가 일상화될 것이며, 사람이 하는 대부분의 역할을 정교한 로봇이나 기계가 담당할 전망이다. 하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종교 예술 의료행위 등은 사람의 몫으로 남을 것이다.

금융은 4차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블록체인 비트코인 등으로 이미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만해도 전통적인 은행산업에 카카오뱅크, K뱅크라는 새로운 인터넷 전문은행이 들어섰다.

예술은 형태나 내용만 다양해졌을 뿐 근본적인 면에선 크게 다르지 않은 원시사회부터 이어져 온 음악 미술 영화 게임 등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계속 진화해 갈 것이다.

에너지분야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효율화가 이슈가 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원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석유기반의 화석연료와 원자력 등은 퇴조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부동산은 건축 기술과 소재가 발전하면서 물리적인 제약을 벗어나 도시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다양성보다는 편의성에 집중할 것이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인간 수명 연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시되는 사회로 변화하면서 가장 각광받는 분야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위의 모든 산업에 결정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수단이다. 플랫폼 데이터베이스 스타트업 전자상거래 이런 말들이 앞으로는 일상이 될 것이다.

4차산업혁명을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들

4차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연결[Network]이다. 기술 발전과 융합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 간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유용한 데이터를 수집 저장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인간의 속성상 기존의 것들이 존재는 하겠지만 비즈니스 기회가 되지는 못할 것이며, 익숙했던 것들로부터 멀어질 준비도 필요하다. 실업 소외감 빈부격차 등이 필연적이지만 통찰력과 상상력, 기계와 친해지려는 열린 마인드 등 나름대로 대비한다면 넘지 못할 벽도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인간들의 삶을 간단하고[Simple] 편하게[Convinient] 아름답게[Beautiful] 의미있게[Meaningful] 하는 데 있다. 잘 준비하면 나라간에도 여러 가지 기술격차, 자본부족, 인재부재로 격차가 컷으나 자본과 기술, 인재의 물리적인 간극이 줄어들면서 4차산업부터는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다. 조그만 반도국가 대한민국은 미국의 유일무이한 강력한 헤게모니, 중국의 꿈[中國夢] 실현을 위한 시진핑의 드라이브, 자본과 기술을 겸비한 일본의 부활, EU 28개국과 10개 나라 아세안 경제공동체, 마지막 남은 54개국 13억 인구의 아프리카 대륙 등에서 도전과 기회를 찾아야 한다. 핵 실험 등으로 국제사회 공공의 적이 되어 있는 북한을 보면 아직은 요원해 보이지만 남북한 통일에서 또 한 차례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인류는 혁명화 과정을 통하여 문명을 발전시켜왔다. 사냥과 채집의 원시생활에서 정착을 가능케 했던 기원전 7000년전 농업혁명, 15세기 미지의 세계를 향한 항해혁명, 자본의 축적을 통한 부와 권력을 향한16세기 상업혁명, 18세기 기술의 진보를 가져 온 산업혁명, 20세기 금융혁명, 그리고 21세기 지금의 정보혁명이 혁명화 과정의 대강이다. 오늘날 삼성을 있게 한 이병철[湖巖] 회장은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단계적인 기업성장 전략을 채택했다. 생필품→단순소재→소비재→첨단산업으로 이어지는 합리적 사업아이템 선정과 체계적인 사업확장을 추진했다. 그리고 언제나 ‘현재의 최고 권력자는 누구인가?’ 하는 의문을 품고 살았다고 한다. 당시 최고 권력자는 미국으로 봤으며, IT가 먹거리라고 생각하고 반도체에 집착했다. 바야흐르 제4차 산업혁명기다. 시대의 변화와 움직임을 예리하게 통찰해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람이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다.

칼럼리스트 최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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