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피어난 한국 '연꽃이야기'
베트남에 피어난 한국 '연꽃이야기'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6.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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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의 아름다움과 만나는 6월,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연꽃을 주제로 사진을 찍어온 이상복 작가의 연꽃사진들을 모아 '연꽃이야기전(展)' 을 선보였다. 이상복(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재직 중) 작가는 오랜 시간 교직생활을 하며 틈틈이 사진에 대한 열정을 쌓아왔고, 무엇보다 한국의 연꽃에 매료되어 지난 15년간 꾸준히 연꽃의 아름다움을 포착해 카메라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연꽃은 한국에서처럼 문화예술의 소재는 물론 식재료로써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같은 연꽃이라도 그 생김새는 다르며, 또한 한국인인 작가의 눈을 통해 투영된 연꽃은 베트남의 그것과는 다른 한국적 이야기를 전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피어난 연꽃은 더운 동남아국가인 베트남의 연꽃과는 다른 은은한 분홍빛 아름다움으로 소담스런 이야기를 건넨다. 작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봄과 여름의 연꽃뿐만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걸쳐 변화하는 '연꽃의 사계' 를 작가만의 시각으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20일(금)부터 26일(목)까지 주베트남한국문화원 한갤러리 I, II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주로 한국 사계에서 담아낸 연꽃사진들이지만, 베트남인들에게 친숙한 베트남 연꽃 사진도 일부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베트남인들에게 한국 연꽃의 사계를 소개하고, 한국인들에게는 고향의 아름다운 연꽃의 다양한 면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였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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