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훔쳐 식용으로 판 개도둑
개 훔쳐 식용으로 판 개도둑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3.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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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쯔엉(Bình Dương)성에서 개들을 독살해 식용으로 판매하는 도살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탄 도둑들은 거리를 배회하는 개를 독이 든 음식으로 유인하고 죽인 뒤 이를 은밀히 개 도살장에 데려가 팔았다.

지난 9일 범인들은 빈 두엉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배회하다 10kg정도 무게의 개를 독이 든 음식으로 유인해 죽였다. 하지만 범인인 푸(Phú)가 개를 오토바이에 태우자 이를 발견한 주인이 경찰을 불러 덜미를 붙잡혔다.

경찰은 푸씨가 빈 쯔엉에서 활동하는 개 도살장 주인 핑(Bính, 40세)과 일하는 도둑 일당인 것을 발견했다. 도살장은 베인 깓(Bến Cát)현의 미프억(Mỹ Phước)동에 위치했다. 푸는 독살된 개를 먹어도 사람은 아무런 해를 입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약이 담긴 작은 봉지를 통해 개는 독이 입에 닿자마자 즉시 죽기 때문에 그걸 삼킬 새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범 휘(Huy, 26세)는 개를 독살한 다음 개를 도살장으로 가지고 오는데 테이저 건은 호찌민 인근의 쩌우 띠엥(Dầu Tiếng)현에서 쓰이는 장거리 사냥용 무기라고 했다.

일당은 보통 2인 1조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 도둑들은 하룻밤 오토바이를 빌리는데 미화 22불 정도를 지불하고 하룻밤에 30에서 40마리의 개를 훔쳐 킬로 당 미화 1.76달러에 도살장에 팔았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한 달 미화 700불 정도를 번 것으로 드러났다.

[베한타임즈=정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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