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초
삼성전자, 내달 초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2.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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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2 휴대전화공장 가동 개시



베트남 북부에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생산기지를 둔 삼성전자가 내달 초 동일한 크기의 생산시설을 추가 가동한다.

지난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생산법인(SEV)은 3월 초 타이응옌 성 옌빈공단 부지에 제2 휴대전화 공장을 완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SEV는 이를 위해 북부 박닌 성 옌퐁공단 제1공장 인력 4만여 명 가운데 약 4천명의 인력을 타이응웬 성 생산시설로 이동 배치하는 등 사전 정지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타이응웬 공장은 우선 첫 달에는 약 100만대를 생산한 뒤 점차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4분기 중에 월 80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초대형 공장 2동으로 이뤄진 타이응웬 공장은 박닌 성의 제1공장과 마찬가지로 향후 연산 1억2천만대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베트남에서의 전체 생산량은 2억4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옌빈공단에는 특히 삼성전기와 한솔그룹의 베트남법인 등 관련기업들도 대거 입주, 생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타이응웬 성 당국이 제공한 전체 부지 110ha 가운데 약 70ha는 자체 활용하고 나머지는 삼성전기 등 관련업체가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타이응웬 성 옌빈공단에 각각 20억 달러와 12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이응웬 성과 하노이를 잇는 고속도로 역시 삼성전자의 제2공장 완공시기에 맞춰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응웬 성 정부는 삼성전자 제2 휴대전화 생산시설에 4년간 법인세를 면제하는 등 다각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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