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살림꾼
신세대 살림꾼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4.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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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젊은 살림꾼은 과거의 어머니들처럼 가족들에게 늘 상 먹는 전통적인 요리를 해주는 것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현대 삶에서는 특별히 동양, 서양식을 요리를 아우르면서 케이크, 과자 또는 피자 등을 손수 만들어 아이들의 생일파티를 열거나 친구에게 대접하는 여성에게 큰 점수를 준다.

더구나 최근 젊은이들은 요리, 베이킹은 물론, 꽃꽂이 그리고 십자수 교실까지 다니면서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관심이 많다. 젊은 세대들은 더 이상 어른들이 간섭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구세대들도 일일이 자녀들의 새 살림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고등학생 호아이이투(Hoai Thu)는 "젊은 세대인 우리는 모든 식기, 주방도구와 복잡한 과정이 필요로 한 전통음식을 만들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독창적이면서도 가족과 친구들 모두가 좋아하는 간편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라고 말했다. 투는 친구들과 같이 요리교실에 다니고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집 살림살이를 배우고 있다. 요즘은 페이스북에 한번 접속하면 맛있고 예쁜 음식사진들 또는 피자, 케익과 같은 핸드메이드 베이킹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서로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음식 사진을 공유함으로써 자신감과 기쁨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

딘민프엉(Dinh Minh Phuong)은 "나는 특히 빵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요리교실에 공부하러 다닐 시간은 없지만 빵을 만들 수 있는 친구들을 찾아서 배우거나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 혼자 연습한다. 처음에는 실패를 많이 했지만 친구들에게 노하우를 물어 연습해 성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10가지 이상의 빵을 만들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예쁜 디자인의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 내 생일은 물론 친구의 생일에 선물하는 일이다. 그것은 선물로써 의미 있고 돈도 절약할 수 있어 친구들이 부러워한다." 라고 말했다.

대학생 팜투하(Pham Thu Ha)는 "나뿐만 아니라 절반에 가까운 학교 친구들이 요리교실, 꽃꽂이 교실에 같이 가자고 한다. 이러한 클래스에 가면 아주 자세하게 가르쳐 줘서 친구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최소 하나의 음식은 잘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살림을 잘하는 것을 큰 장점 중의 하나로 인정한다." 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은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또 다른 수단으로 혹은 자신감을 갖기 위해 살림을 배우는 경우도 있다. 한 요리교실 강사는 "요즘은 매우 다양한 메뉴가 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갈수록 현대 사회에 맞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전통적인 음식을 찾는 추세이다." 라고 전했다.

응웬티탄빈(Nguyen Thi Thanh Binh)은 "현시대의 살림은 옛날과 많이 다른 것 같다. 옛날에는 여성들이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아야 손님을 대접할 음식을 만들 수 있었는데, 요즘은 많이 간단해졌다. 요즘 친구들은 살림을 잘하는 주부를 선호하고, 요리교실 몇 군데 다니면서 익히고 배우다가 당차게 가게를 오픈할 계획도 갖는다." 라고 말했다.

[베트남뉴스_따응웬(Ta Nguye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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