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My Son)지역의 춤의 여신 압사라 부조는 다 무너져 이끼로 덮여있는 절과 탑이지만 날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끊이지 않는다. 관광객들은 마치 캄보디아의 화려했던 문화적 기반에 발을 들이는 것과 같다고 감탄한다.

다낭(Da Nang)시에서 남쪽으로 약 65km 이동하면 웅장한 산협에 둘러싸여 있는 꽝남(Quang Nam), 주이쑤인(Duy Xuyen)현에 위치한 미선 성지에 다다르게 된다. 이 성지에는 70개 이상의 캄보디아 문명의 기반이 되는 절, 탑들과 건축물들이 위치해 있다. 여러 해 전 시간의 흐름과 전쟁으로 인해 황금시대 때의 대부분의 유적들이 심하게 파손되었다. 일설에 따르면, 미선에 위치한 절과 탑들은 각 왕조 시대 때 왕의 명령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당시의 독특한 건축예술의 기반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라고 했다. 또한 그곳은 캄보디아 왕조의 왕들의 무덤이 집중적으로 있었던 곳으로 제사를 지내던 곳이기도 했다. 유적에 가까이 갈수록 탑은 16세기 간에 존재 했던 위엄과 당당함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이곳의 미선의 캄보디아 건축물들은 보다 특별한데, 그 이유는 모든 탑들이 정렬되어 있고 각각 보호벽이 있으며 마당이 있고 다른 탑과 이어지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정식으로 숭배하는 사원은 중심부에 위치하여 있으며 중앙 탑의 문은 동쪽 방향으로 나있다. 카란(KaLan)중앙사원에 다다르기 바로 전에 고푸라(Gopura)탑의 입구가 있는데 이 둘을 잇는 두 개의 문이 있다. 하나는 동쪽 방향으로, 하나는 중앙 사원 방향으로. 탑의 입구와 붙어 있는 것은 대부분 만다파(Mandapa)집으로, 몇 겹의 기와로 만들어진 지붕과 넓은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님을 맞거나 축제나 공연이 있을 때 쓰인다. 1898년에 이 건축물들을 발견하였을 때 연구자들은 탑 하나의 높이가 24m 가량 된다고 전했다. 이 높은 탑은 6개의 작은 탑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모든 탑의 지붕은 연꽃잎처럼 두 개의 층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높은 탑들이 전쟁으로 인해 파손되었다. 모든 절과 탑들은 구운 벽돌과 돌로 지어졌으며 몇 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벽돌의 붉은 색은 바래지 않았다. 이러한 것을 통해 그 옛날의 기술공들의 섬세함과 기술을 엿볼 수 있다. 미선 성지가 가장 아름답게 보일 때는 황혼의 붉은 빛이 절과 탑들을 비추며 빛날 때이다. 이때 에는 관광객들의 마음속에 부조에 새겨진 춤의 여신 압사라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남는다고 말한다.

운이 좋다면, 미선을 찾은 관광객들은 실제 살아있는 여인들이 압사라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화려한 의상과 부드러운 무희들의 손짓에 관광객들은 캄보디아 문화의 매력에서 푹 빠져 발길을 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베트남익스프레스_ 안픙(A. Phuong)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