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님 호찌민시 방문>
<박근혜 대통령님 호찌민시 방문>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8.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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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


존경하는 호찌민시 교민 여러분,

금번 박근혜 대통령님의 호찌민시 방문은 우리 교민들께 커다란 기쁨이요, 더할 수 없는 영광이고,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 한(Once in a Lifetime /Once in a Blue Moon)귀한 축복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국가원수의 교민사회 방문은 하늘이 내려주는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호찌민 교민사회가 지난 20여 년 간 여러 분야에서 축적해 온 좋은 이미지와 상호 신뢰, 섬김과 나눔의 모범적 실천이 융합되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사회가 지난 세월 적지 않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고, 이제 안정된 발전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님의 방문도 성사될 수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자기희생의 과정이 없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없습니다(No pain, no gain). ‘루비콘 강을 건너지 않으면, 왕관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No cross, no crown) 이런 맥락에서, 일취월장 발전하고 있는 우리 호찌민 교민사회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께서 80,000여명의 우리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2,000여개의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호찌민시를 꼭 방문하고 싶다고 하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께서는, 호찌민시 당서기/시장 면담 및 환영 오찬, 우리 기업체 시찰 및 기업간담회, 재베트남 동포만찬 간담회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호찌민시 당서기와 시장에게는 우리교민사회 및 기업이 겪고 있는 현안 해결을 직접 요청하셨으며, 한세 베트남에서는 각 분야 우리투자기업 법인장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행 장관들에게 문제해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셨습니다.

아울러, 금번 방문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재베트남 동포만찬 간담회에서 우리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을 설명하시고, 각 한인단체 대표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신 후 이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을 약속하셨습니다.

호찌민시 당국은 통상적인 다른 나라 국가원수의 방문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의 의전과 경호를 시행, 최상의 국빈 방문 행사로 추진함에 따라, 호찌민시 당국은 물론, 호찌민 일반시민, 각국의 외교단, 우리 교민들 차원에서도 한층 격상된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금번 박근혜 대통령님의 베트남 국빈방문 특히 호찌민시 방문은, 한국에 계신 우리 국민들에게 호찌민시 투자환경 및 교민사회 발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향후에도 우리교민사회가 더욱 더 확대, 발전하는 견인차(Driving Force)가 되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기업 및 교민사회의 현안들에 대해 대통령님께서 직접 호찌민시 지도자들에게 당부하심으로써, 향후 우리기업의 활동과 교민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교민사회가 총영사관과 더욱 더 긴밀히 협력하여,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한인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 드립니다.

서울로 돌아가는 특별기 안에서, 박근혜 대통령님께서는 호찌민 방문에 관해 말씀하시면서, 준비를 빈틈없이 하여 정말 보람 있는 방문이 되었다고 치하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교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여서, 큰일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장소의 제약 등으로 인해 보다 많은 우리 교민들을 기업간담회와 재베트남 동포만찬간담회에 초청치 못한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박근혜 대통령님과의 만남을 갖지 못한 대다수 우리 교민 여러분들께 대통령님의 호찌민시 방문관련 사항을 이렇게 지면을 통해서나마 알려 드립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도 가족들과 함께 잘 지내셨으리라 믿습니다. 교민 여러분들 모두, 더욱 더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에 있어, 하늘의 크신 축복과 이로 인한 형통함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13. 9. 25. 주호찌민 총영사


   오재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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