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공안에 따르면 지난 3일 국민소통 중앙센터 입구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고 자해 하는 소동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응웬탄뚱(Nguyễn Thanh Tùng)하노이 공안 부국장(사진 가운데)은 기자회견을 통해 하동(Hà Đông)지역에서 오전 11시 25분경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쮸응미(Chương Mỹ )지역 따오응안(Đạo Ngạn)마을에 거주하는 58세 부이흐우 뚜언(Bùi Hữu Tuân)씨는 이 마을의 전 이장이었다.
뚜언씨와 같은 마을 주민인 르엉꽁띤(Lương Công Tính)씨는 국민소통 중앙센터에서 지난 2일 오전 뚜언씨에 대한 하노이시 인민법원의 권력 남용에 대한 판결에 항의했으며, 앞서 나온 쮸응미(Chương Mỹ) 인민법원의 보석 판결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소통 중앙센터 직원들이 양측의 의견을 다 듣고 설명한 뒤에 뚜언씨와 르엉꽁띤씨는 일단 돌아갔으나, 잠시 후 휘발유가 든 500ml 플라스틱 병을 가지고 돌아온 뚜언씨는 자신의 온 몸에 이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보안직원들이 달려와 불을 껐으나, 뚜언씨는 온몸의 77% 가량 화상을 입고 레 흐우 짝(Lê Hữu Trác)병원으로 이송됐다.
하노이 공안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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