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한국·베트남 국회의원 첫 친선축구…결과는 무승부
치열했던 한국·베트남 국회의원 첫 친선축구…결과는 무승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1.27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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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 항더이(Hàng Ðẫy)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과 베트남 국회의원 간 첫 친선 축구대회는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됐다.

 

베트남 의원들이 이날 경기를 위해 3차례나 연습경기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번도 발을 맞춰보지 못한 한국 의원들이 고전할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는 달랐다.

 

전·후반 25분씩으로 진행한 이 날 경기의 전반전은 오히려 한국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3-1로 마쳤다.

 

그러나 하프타임에 베트남 응웬티김응언(Nguyễn Thị Kim Ngân)국회의장이 전격 방문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베트남 팀이 젊고 기량이 뛰어난 의원들로 대거 교체하며 공세를 펼쳐 2골을 더 만회했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항더이 경기장에는 600여명의 응원단이 찾아 태극기와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를 함께 흔들며 열띤 응원전을 폈다. 일부는 막대풍선을 두드리고 부부젤라를 불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한-베 의원친선협회(회장 김학용 의원) 소속 의원을 비롯한 한국의 여야 의원 21명은 전날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 측 베-한 의원친선협회 소속 의원 등과 다양한 교류행사를 펼치며 우의를 다졌다.

 

18일 오전에는 간담회를 하고 한-베 의원 친선축구대회를 정례화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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