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티하이옌, 유럽리그 진출 초읽기
팜티하이옌, 유럽리그 진출 초읽기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9.1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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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팜티하이옌(Phm Th Hi Yến)은 포르투갈 여자축구 3부리그(Campeonato Nacional III Championship) 소속의 랭크FC 입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팜티하이옌은 베트남뉴스와 인터뷰에서 “선진 축구리그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행복하다”라며 “계약은 최종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팜티하이옌의 이번 포르투갈 진출은 소속팀인 하노이FC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팜티하이옌은 이달 포르투갈로 이동해 계약서에 정식 사인할 예정이며 10월 15일 개막하는 리그에 참가해 시즌이 끝나는 내년 6월까지 랭크FC 유니폼을 입게 된다.

1994년생인 팜티하이옌은 현재 하노이FC의 주장으로 3차례 국내리그 챔피언(2011, 2013, 2014), AFF여자축구챔피언십 2019과 두 차례 SEAGames 타이틀(2017, 2019)을 획득한바 있다.

국내리그에서 3차례나 득점왕에 올랐으며 17골로 단일시즌 최다골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 열린 AFF컵에서는 캄보디아와의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6 골을 넣는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해 SEA Games 태국과의 결승전에서도 연장전에서 골을 넣으며 베트남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팜티하이옌이 입단하는 랭크FC는 지난 해 창단했으며 리그 승격을 목표로 아시아 국가 선수 중 즉시전력감을 물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 AFF컵과 SEA게임, 올림픽 예선 등을 통해 베트남 선수들을 눈여겨 봐 왔다. 팜티하이옌 외에도 꾸후인뉴(Cù Hunh Như), 응웬티뚜옛중(Nguyn Th Tuyết Dung)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 선수 모두 베트남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이다.

베트남 여자축구 대표팀의 마이득충(Mai Đc Chung) 감독은 "선수들이 해외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유익한 일“이라며. ”유럽과 같은 축구에 최적화된 좋은 환경에서 뛰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수입늘어난다. 아울러 다른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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