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버스 중심의 교통체계 재편
하노이, 버스 중심의 교통체계 재편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10.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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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버스 이용 비율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도심 거주자의 80%~90%가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2021~2030년 간 추진할 대중교통 개발 계획 제201/KH-UBND를 발표했다.

하노이는 해당 계획에 근거해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2030년까지 도심 거주자의 80%~90% 및 외곽 지역 거주자의 약 30%를 대상으로 거주지 반경 500미터 이내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거주지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 도심 거주자는 80% 미만에 불과하다.

이와 더불어 하노이는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주거 지역, 산업공단, 외곽 중심구, 사회경제 개발센터 등이 포함된다. 한편 버스 노선을 개선해 다른 교통 중심지 및 기타 교통수단과 원활이 연결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하노이는 향후 대중교통을 최우선순위로 삼아 교통 체계를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통 산업에서 과학 기술의 활용 비중을 높이고, 일반 시민들의 대중교통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통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하노이에서 버스는 전체 교통수단 수요의 16.08%만을 충족하고 있다. 하지만 하노이는 전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버스 노선을 구축한 도시이기도 하다. 하노이는 도시 내 모든 구와 지역 30곳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 122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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