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자이(ÁO DÀI)-연꽃- 베트남 민족의 핵심, 아름다움의 결합체
아오자이(ÁO DÀI)-연꽃- 베트남 민족의 핵심, 아름다움의 결합체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5.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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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자이는 베트남 민족의 전통복장일 뿐 아니라 베트남의 민족정신의 표현이다. 아오자이는 그저 입는 의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 문화를 대표하고 민족의 특색을 나타내며 역사의 흥망을 이어주는 것이다. 시대를 따라 많은 변화를 거쳐 현대의 아오자이에 이르기까지 그 아름다움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으며 베트남 사람들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대륙에 알려져 있다. 
베트남의 아오자이는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이어서,특별한 행사에서 품위를 차릴 일이 있을 때 외에도 직장, 학교, 놀러 갈 때 에도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다. 또한 아오자이는 일본의 기모노나 한국의 한복에 비해 여성의 활동성에 제약을 주지 않는다. 특히 여성용 아오자이는 어떠한 다른 의상에도 없는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여성들에게 상냥함과 부드러움을 더해주어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표현하기 어려운 설렘을 불러 일으킨다고 한다.  여성의 몸 전체를 다 가렸지만 선이 다 드러나는 데다, 움직일 때 마다 살짝 내비치는 속살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아오자이를 입고 있는 여학생들의 사진들은 시인들이나 문학가, 작가들에게 끝없는 감흥을 주어 응웬사(Nguyên Sa)의 시‘하동(Hà Đông)의 비단옷’과 같은 많은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패션 디자이너 란흥(Lan Hương)은 명주실로 비단에 직접 수를 놓은 약 100가지 디자인과 함께‘연꽃 잎’이라는 상호로 아오자이 상점을 열었다. 그녀의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세련되면서도 순수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연꽃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녀는 베트남에서 저명한 아오자이 디자이너이며‘탕롱-하노이 1000년 행사’때에 1000벌의 아오자이를 디자인 했었다. 그의100여가지 가까이 되는 디자인을 보면 그녀의 뛰어난 재능과 일에 대한 집념, 연꽃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특별히 연꽃, 연꽃 잎과 같은 수들이 옷의 목과, 팔 부분 그리고 몸  곳곳에 섬세하게 놓여져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인다.
얼마전 디자이너 란흥(Lan Hương)은 일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연합하여‘연꽃계절’과‘즐거운 계절’이라는 주제로 베트남 아오자이 패션쇼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베트남 통신사 기자에게 전했다. 그녀에게 연꽃은 베트남 여성들의 순수하고 미묘한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으로, 아오자이에 수놓아진 연꽃은 베트남 여성들의 전통과 현대의 미를 결합하여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통신사_빈흥(Vĩnh Hưng)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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