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베트남 투자 증가
태국의 베트남 투자 증가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1.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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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투자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은 베트남에서 신규 등록 프로젝트 40, 자본 조정 프로젝트 23건과 더불어 100건의 자본 출자 및 주식 매입 등을 수행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태국이 베트남에 투자한 총 등록 자본은 18USD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수치는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2015~2020년 기간과 비교하면 약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 해 말 기준 태국은 대()베트남 투자국가 9위 내에 진입했다. 태국은 베트남에서 603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128USD에 달하는 총 누적 투자 자본을 집행했다.

최근 태국 투자자들은 베트남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공 산업, 제조업, 청정에너지 및 부동산 등이 각광을 받는 중이다.

태국에서 베트남 투자 상담을 담당하는 한 전문가는 베트남은 지속적으로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은 다수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라며 태국 기업가들은 이 같은 사항들을 주목하고 있으며 베트남 투자 확대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베트남에 진출한 태국 기업인들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신규 투자자들도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과 태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는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이며 강력하게 발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양국은 경제, 무역, 투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 중이다.

더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해 태국 투자자들은 베트남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인수 합병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태국의 주요 전력 생산기업인 걸프 에너지개발사(Gulf Energy Development PLC)네스 오퍼츄니티펀드VCC (Nech Opportunities Fund VCC)로부터 GMIM 주식 70.5%를 인수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계획의 투자 규모는 총 4000USD에 달한다.

한편 태국 정부는 2021~2026년 간 경제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바이오·순환·친환경(BCG) 경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략적 계획을 채택했다.

지난 13일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총리는 바이오·순환·친환경 경제를 주도할 관리 위원회의 첫 회의를 진행하며 이 자리에서 5개년 전략적 계획을 승인했다.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오·순환·친환경 경제는 4개 분야로 구성돼있다. 그중에는 농장 및 식품, 보건 및 의료서비스, 에너지 및 바이오화학, 관광 및 창조경제 등이 포함된다.

태국 무역 전문가들은 태국 정부는 첫째로 바이오 경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태국의 경우 농업 분야에 종사하는 인구가 3000만 명이 넘는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빈곤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개발 계획을 기반으로 태국 정부는 농산품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 종사자들이 더 많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태국 정부는 이 같은 농업 육성 방안을 통해 내년까지 1650만개의 일자리를 육성하고 국가 전체 GDP24%에 달하는 44000THB의 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득 목표는 2019년에 달성한 35000THB 대비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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