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호치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61억달러(USD)의 송금을 받아 전년보다 12% 오른 사상 최다액을 기록했다. 베트남국립은행 호치민시 지점 응웬호앙민 부국장은 “당초 예상액 55억달러보다 높은 액수”라며 "코로나19 사태가 해외 근로자의 소득에 영향을 미쳤음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성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뗏 연휴를 앞두고 송금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여행 제한으로 귀향하지 못한 해외 거주 베트남인들의 송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베트남으로 유입되는 송금액은 2000년 13억 달러로 집계된 후 지난 20년 동안 성장세를 보여왔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송금액수로만 베트남은 세계 10위권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해외 노동자는 약 7만8000여명으로 2019년보다 2배나 줄었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으로 유입되는 해외 사업 자금이 급증하면서 전체적인 송금액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편집국]
저작권자 © 베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