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식품 대기업 마산 그룹이 빈 그룹으로부터 소매 체인 빈마트를 인수 한 지 1년 3개월만에 윈마트(Win Mart)로 체인명을 교체한다.
빈마트를 운영하는 마산그룹 자회사 더크라운X(The CrownX)의 쯔엉꽁탕(Truong Cong Thang) 대표는 지난 1일 열린 그룹 연례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크라운X의 지난 해 매출은 14% 증가한 31조VND(미화 약 13억5000만USD)를 기록했다. 빈마트+ 편의점의 경우 실적이 낮은 744개의 매장을 폐쇄 했음에도 불구하고 42%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마산 그룹의 대니 레(Danny Le) 대표는 향후 5년간 빈마트와 빈마트+ 매장을 3만개까지 늘리고 이중 2만개를 프렌차이즈화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빈마트는 베트남 전역에 23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마산그룹은 지난 2019년 12월 빈마트 체인을 운영하는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의 자회사 빈커머스(VinCommerce)의 지분 83.74%를 인수했다. 빈마트는 2019년 1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한바 있다.
마산그룹은 현재 연간 매출 70~100억USD, 2025년까지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목표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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