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국내 의류 브랜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국내 의류 브랜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4.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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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조사 전문 기업인 영국의 유로모니터(Euromonitor)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섬유패션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16%대이며, 2012년 시장규모는 약 30억 달러로 추정된다. 다른 연구회사인 TNS사는 베트남 인구 분포가 25세 미만이 57%이고, 39세 미만이 78%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베트남 섬유패션의 시장 잠재력은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수많은 외국 기업들의 투자진출을 유도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베트남 의류 시장에는 약 140여 개의 외국계 패션 브랜드가 영업 중에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 국내 의류 브랜드를 런칭한 회사는 비엣티(Việt Thy - Vietthy), 응웬떰(Nguyễn Tâm-Foci), 팜뜨엉2000(Phạm Tường 2000-PT2000), 싼꺼반패션(thời trang Xanh Cơ Bản - Blue Exchange), 비엣패션(Thời trang Việt - Ninomaxx, N&M, Maxx Style), 비엣띠엔(Việt Tiến - T-up, Manhattan, Việt Long), 안프억(An Phước - Pierre Cardin)사 등이다.

베트남의 의류 회사는 수적인 면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진 않지만, 외국 브랜드와 대등한 경쟁을 통해 4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의류생산 회사들은 90년대에 들어서야 사업을 시작했으며, 규모는 매우 영세한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외적인 성장과 더불어 고품질은 물론 풍부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국내외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비엣티의 전신은 남녀의류 패션디자인 회사다. 1995년에 자본금 100만 동을 시작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호찌민 시의 일류 브랜드사로 자리매김 해 매년 평균 수백만 벌의 의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비엣패션이 런칭한 Ninomaxx와 N&M 브랜드는 특히, 25세에서 45세의 고소득 화이트 컬러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N&M 브랜드는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및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재 전국적으로 188개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N&M 브랜드의 평균 가격대는 Y-shirt의 경우 30만 동, T-shirt의 경우 12만 동, Jeans의 경우 40만 동 선이다.

응웬떰사는 1997년에 SB라는 상호로 설립되었다. 1999년부터 베트남 패션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띄기 시작했으며, SB는 축적된 경험과 자본을 바탕으로 회사 규모를 확장해 상호를 응웬떰으로 변경하고, 국내시장에 FOCI 브랜드를 런칭했다. 현재 FOCI는 전국적으로 14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리점, 마트(CoopMart, BigC, Metro, …) 등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주 고객층으로(70 %)으로 마켓팅을 하고 있으며, 24~32세의 공무원, 사무직원들이 주요 고객이다.

쩐탄녓(Trần Thanh Nhật) 응웬떰사의 마켓팅 부서장은 베트남 의류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내 브랜드는 품질과 가격 면에서 인지도를 인정받아 베트남인뿐 아니라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한타임즈- 딘만(Đình Mạnh)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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