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인구제한 정책
하노이 인구제한 정책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2.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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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하노이 보건국은 인구 증가를 제한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보건국은 ‘지난해 하노이 인구는 840만 명을 기록했다’라며 ‘하노이에 등록된 가정들의 자녀수를 3명 이하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노이 당국은 ‘자녀수가 3명이 넘는 가구 비중을 줄이겠다’라며 ‘5세 미만 중에서 영양부족을 겪고 있는 아동 비율을 0.1% 낮추겠다’라고 목표를 설명했다.

하노이 보건국의 부까오끄엉(Vũ Cao Cương) 부국장은 “하노이는 인구 통제 및 가족계획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이는 하노이의 전반적인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베트남 전체 인구에서 하노이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8.4%를 기록했다. 신생아 성별 불균형의 경우 하노이에서는 여아 100명 당 남아 112.5명이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노이 임신 가정의 산전 검사 비율은 82%를 기록했으며 및 신생아 검사 비율은 86%를 달성했다.

부까오끄엉 부국장은 “하노이 관계당국은 대규모 인구 규모 및 광범위한 지역 면적 등으로 인해 새로운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다”라며 “하노이에서 자녀수가 3명이 넘는 가구 비율은 감소했지만 아직 안정적인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와 더불어 하노이는 인구 고령화라는 주요한 문제를 직면하고 있다. 부까오끄엉 부국장은 “인구 고령화 문제는 선제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노령 인구의 건강, 사회 복지, 혜택을 보장할 수 있는 적절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노이 전역에 소재한 군과 마을의 관계당국은 서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라며 “올바른 관심을 갖고 적절하게 인구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하노이는 인구 문제와 관련된 소통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특히 청소년 및 젊은 인구를 중심으로 산전 건강 상담, 결혼 전 상담, 건강 검진 등을 제공하는데 주력하며 태아 검사, 신생아 검사를 비롯해 노인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하노이 보건국은 ‘기존에 추진하는 계획과 더불어 피임 기구 및 산전 건강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와 함께 건강 검진,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강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실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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