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 베트남 대사의 첫 방문지는 논산
신임 주한 베트남 대사의 첫 방문지는 논산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5.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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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는 2일 베트남 ‘부호(Vu Ho)’ 신임 대사가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베트남 대사로 부임한 후 농식품 수출의 중심지인 논산을 첫 출장지로 선택한 부호 대사는 32년 전 한국과 베트남 간 수교의 초석을 닦은 ‘부콴(Vu Khoan, 1937~2023)’ 전 베트남 부총리의 아들로 한국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백성현 시장은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베트남과 2200만불 수출협약 체결과 놀뫼 인삼 수출 600만불 체결, 베트남 논산 통상사무소 개설 등 베트남 시장 공략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에 신임 베트남 대사는 논산시를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첫 출장지로 시를 택했다.

부호 대사는 백 시장과 수출업체인 ‘놀뫼인삼’에 들러 논산의 인삼이 베트남에 많이 수출될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고 이에 박범진 놀뫼인삼 대표는 “가짜 인삼이 베트남에도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논산 놀뫼인삼은 글로벌GAP, 재팬GAP, 아시아GAP를 모두 획득한 대한민국 유일의 인삼으로 시에서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준 덕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논산시 첨단 영농 현장인 스마트팜을 방문한 부호 대사는 재배기간이 대폭 단축되는 과학 영농에 놀라움을 표했고 양광식 팜팜 대표는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 토마토를 수출하고 있는데 이번 베트남 대사님의 방문을 계기로 대 베트남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농산업 현장을 둘러본 부호 베트남 대사는 “재임하는 동안 논산시가 수출뿐 아니라 베트남 도시와의 자매결연을 추진 등 논산시와 베트남이 더욱 깊은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베트남 총리의 한국 방문 시에도 논산시와 협력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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